설마 개회식 '노쇼'? 선수 없는 개회식, 알고 보니 이런 이유가…'역대 최초' 공동 개최가 만든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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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림픽 개회식에 선수가 없다? 올림픽 최초의 2개 도시 공동 개최 대회인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역대 최초'답게 이색적인 풍경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 선수단은 기수 차준환과 박지우를 앞세워 입장했는데, 일부 선수들은 개회식이 열린 산시로가 아닌 각자의 종목이 열리는 지역에서 '분산 개회식'에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을 비롯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7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에 참가했다. 동시에 공동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와 주요 경기 개최 지역(클러스터)인 리비뇨, 프레다초 등 산악 지역에서도 개회식이 진행됐다.
한국 선수들은 92개국 가운데 2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 선수단 35명이 참석했다. 그런데 밀라노 개회식에는 이 가운데 단 15명만 등장했다. 공식 기수인 차준환과 박지우는 밀라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리비뇨에서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들이, 프레다초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공동 개최지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썰매 종목과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개회식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 기수 차준환은 조직위원회를 통해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큰 영광이며 감사하다.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 모두가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지우는 "어린 선수들이 올림픽을 즐기고 재미있게 보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림픽이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 적은 있지만,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처럼 2개 도시가 공동 개최한 적은 이전까지는 없었다. 두 도시는 400㎞ 이상 떨어져 있어 개회식도 나눠서 진행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진행요원은 있는데 선수는 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스, 알바니아, 안도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는 빙상 종목 선수가 개회식에 나오지 않아 국가명이 적힌 푯말을 든 진행요원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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