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 파격 인상, KIA 복덩이 또 활약 준비…"첫 캠프라 재밌다" 배포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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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올 시즌엔 풀타임 필승조를 노린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성영탁(22)은 지난해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연봉 대폭 인상이라는 달콤한 열매도 얻었다. 더 중요한 것은 올해도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이다. KIA의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성영탁은 "재미있다"며 미소를 머금었다.
부산고 출신인 성영탁은 2024년 KIA의 10라운드 96순위 지명을 받았다. 하위 라운더였던 그는 지난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총 45경기 52⅓이닝에 구원 등판해 3승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를 자랑했다.
특히 첫 경기였던 5월 20일 KT 위즈전부터 6월 21일 SSG 랜더스전까지 13경기서 17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뽐냈다.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서 타이거즈 구단 역대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를 통틀어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성영탁은 2026시즌 연봉 계약에서도 미소 지었다. 기존 3000만원에서 90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인상률은 300%로 팀 내 최고치를 찍었다. 단숨에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성영탁을 비롯한 KIA 선수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에 돌입한다.
캠프에서 순항 중인 성영탁은 불펜 피칭도 무사히 해내고 있다. 지난 10일 KIA 구단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그는 포수 한준수와 호흡을 맞췄다. 투구하는 동안 직접 바깥쪽, 몸쪽, 커터, 커브,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 등을 외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같은 코스로 공을 몇 개 던져보기도 했다.
이후 한준수가 29개째 던졌다고 알려주자 3개만 더 던지겠다고 했다. 마지막 공이 마음에 들지 않자 한 개 더 투구한 뒤 불펜 피칭을 마무리했다. "나이스 볼"이라는 칭찬과 함께였다.
투구 후엔 김지용 투수코치의 피드백이 이어졌다. 김 코치는 "와인드업보다 세트포지션 때 더 괜찮았지?"라고 물었고 성영탁은 "네. 와인드업하는데 동작이 조금 빨라서요"라고 답했다.
김 코치는 "딱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와인드업할 때 급해져서 타이밍이 다 늦더라"며 "높은 공 중 빠지는 공이 많았다. 그 포인트였는데 (스스로) 알고 있다면 괜찮다"고 말하며 성영탁을 다독였다.
성영탁은 "피칭에 들어가기 전까지 비시즌 컨디션을 잘 만들어 왔다. 몸 상태는 좋았다"며 "첫 (1군) 캠프에 와서 하는 첫 피칭이라 재밌었다. 처음이라 감을 찾고, (공을) 어디서 때려야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지 정도만 체크하며 연습했다. 첫 투구인데 몸이 조금 빠른 듯해 다음 피칭 때는 (몸을) 더 잡아놓고 간결하게 던지려 한다"고 밝혔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26시즌을 구상하며 성영탁을 필승조에 넣었다. 성영탁이 실력으로 응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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