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갈비뼈 제거→옷장에 보관 중' 113승 에이스, 회복 순조롭다…"예전처럼 던질 수 있을 것"

작성일: 2026.02.12 10:30 최원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잭 휠러(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특별한 선물을 품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휠러는 수술로 제거한 본인의 갈비뼈를 옷장에 보관 중이다"며 "그는 지난해 9월 정맥성 흉곽출구증후군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오른쪽 어깨 부근의 첫 번째 갈비뼈를 제거해야 했다"고 밝혔다.

흉곽출구증후군은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해 쇄골 아래의 혈관, 신경 등이 눌려 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휠러는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중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수술 후 회복까지 6~8개월 정도 걸린다는 소견이 나왔다.

MLB.com은 "의사는 수술 후 갈비뼈를 봉투에 넣어 휠러에게 선물했다. 그 갈비뼈는 휠러의 집 옷장에 깔끔하게 보관돼 있다"며 "이 뼈는 가장 압도적인 투수 중 한 명이었던 휠러의 멋진 복귀 스토리를 상징하는 의미를 지니게 될지도 모른다. 휠러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하던 도중 혈전 제거 수술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약 한 달 뒤 갈비뼈 제거 수술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매체는 "흉곽출구증후군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8개월 정도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휠러는 3월 27일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다. 서둘러 복귀할 이유는 없다. 물론 휠러의 재활 기간은 8개월보다는 6개월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휠러는 12일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휠러는 "지금까지의 회복 과정은 고무적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게 내 목표 중 하나다"며 "그러나 동시에 팔 상태가 충분히 회복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막 후 일주일 만에 복귀하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오고 싶지만, 무리하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MLB.com은 "현재 휠러는 약 27m 거리에서 캐치볼을 소화 중이다. 언제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언제든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휠러는 "수술을 받은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을 갖는다. 복귀 후 예전처럼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항상 유지하고 있다"며 "난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게 올바른 마음가짐이라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술이나 회복 과정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난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이제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휠러는 2013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부터 필라델피아에 몸담았다. 지난해까지 필라델피아에서 6시즌 동안 69승37패 평균자책점 2.91을 선보였다. 2021년과 2024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휠러는 정규시즌 24경기 149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2.71, 탈삼진 195개를 빚었다. 빅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283경기 1728⅓이닝에 선발투수로 나서 113승75패 평균자책점 3.28, 탈삼진 1820개 등을 자랑했다.

언제든 휠러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팀에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