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혜성 또 악재 터졌다, 다저스 결국 키케와 1년 계약+예비 2루수 추가 영입… 험난한 주전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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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복귀설이 파다하게 나돌았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35)가 다시 LA 다저스로 돌아왔다. 여기에 다저스는 2루수 자원 한 명과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했다. 김혜성(27·LA 다저스)의 치열한 주전 경쟁, 그리고 26인 로스터 진입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양상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리그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1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다저스와 1년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6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200만 달러가 깎인 금액에도 다저스 잔류를 선택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리그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에르난데스는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명성이 높다. 슈퍼 스타는 아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있는 만능 선수다. 지난해 다저스에서도 92경기에 나가 타율 0.203, OPS(출루율+장타율) 0.621로 공격 성적은 특이하지 않았으나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며 팀의 신뢰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1루수, 3루수, 좌익수로 주로 나섰고 2루수와 중견수로도 뛰는 등 만능키 몫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이 있어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중용된 편이었다. 에르난데스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에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선수이며, 다저스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나 다저스 내부에서는 에르난데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자주 나왔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미겔 로하스는 자신이 아직도 에르난데스와 연락하고 있으며, 그가 팀에 돌아올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로하스의 예상대로 에르난데스는 1년 더 다저스에서 뛴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275경기에 나갔으며, 이중 920경기를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올해도 외야나 코너 내야에서 백업으로 뛸 전망이다. 김혜성과 포지션이 완벽하게 겹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2루나 중견수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김혜성의 출전 시간을 약간 갉아 먹은 측면이 있다.
게다가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야수진 로스터 경쟁도 치열해졌다. 에르난데스는 어깨 수술 여파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올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다만 부상 회복 후에는 백업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김혜성도 한 자리를 보장받는다고 하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베테랑 미겔 로하스가 1년 더 남아 역시 개막 로스터 승선이 유력하고, 팀 내 내야 최고 유망주인 알렉스 프리랜드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디 애슬레틱’은 “양측의 오랜 동행이 이어지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 오프시즌 동안 다저스의 우승 투어에 함께하며 에르난데스는 LA에 남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 앤드루 프리드먼 역시 12월 윈터 미팅에서 “우리는 키케에게 절대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전과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다저스는 이번을 포함해 트레이드 또는 자유계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다섯 차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건강을 회복하면 그는 늘 그래왔듯이 다저스에서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2루수 자원인 케스턴 히우라(30)와 마이너리그 계약도 확정했다. 히우라는 마이너리그 계약하지만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해 생존 경쟁에 나선다. 히우라는 2019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302경기에 나섰으며 주로 2루와 1루를 본 자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35, OPS 0.755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84경기에서 19홈런을 기록하는 등 펀치력을 갖춘 2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당장 김혜성의 자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역시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추후 김혜성의 경쟁자가 될 만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3월 WBC에 출전해 팀을 비우는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에 자신의 발전을 어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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