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중 구토…‘24년 만에 첫 올림픽 메달, 미치도록 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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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앤드류 머스그레이브(37)가 자신의 다섯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인터뷰 도중 구토 증세까지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머스그레이브가 구토 투혼을 보였다. 자신의 다섯 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기 위한 노력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인터뷰 도중 구토를 하기 위해 멈춰야 했던 장면만큼 이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35세의 스코틀랜드 출신인 머스그레이브는 10km 인터벌 스타트 프리스타일에서 6위를 차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영국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머스그레이브는 2018년 스키애슬론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국 대표팀(Team GB)의 해당 종목 최고 성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이 깨졌다. 1984년부터 2002년까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약한 동향의 마이크 딕슨의 뒤를 이어 영국의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자신의 첫 번째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머스그레이브는 “초반 두 바퀴는 정말 잘 탔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풀렸다. 2.5km를 남기고 메달 경쟁권에 들어갔지만, 너무 속도를 냈던 것 같다. 마지막 두 언덕이 너무 힘들었다. 여기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메달 경쟁은 힘들었겠지만, 4위는 차지했어야 했다. 하지만 4위를 했어도 메달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6위와 큰 차이는 없다. 좋은 경기였지만, 여전히 노르웨이 선수들과 격차가 크다. 너무 많은 노르웨이 선수들에게 뒤쳐졌다”라며 아쉬워했다.
영국은 지역적인 특성상 스키를 타기에 적합하지 않다. 머스그레이브는 “스칸디나비아나 알프스에 있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가 세계 최대의 스키 강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존재감을 알렸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도전 그 자체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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