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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민정, 올림픽 金 4개…'전설' 전이경과 어깨 나란히

작성일: 2026.02.19 05:3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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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정 ⓒ연합뉴스
▲ 최민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밀라노, 정형근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로 최민정은 '전설' 전이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4초 0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심석희·노도희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홈 관중의 응원을 받은 이탈리아와 캐나다, 네덜란드를 모두 따돌리며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이자, 최민정 개인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메달이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금메달과 1,000m·3,000m 계주 은메달을 더했다. 두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총 5개의 올림픽 메달을 쌓아 올린 최민정은 이번 밀라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통산 메달 6개 고지에 올랐다.

특히 이번 계주 금메달로 최민정은 ‘전설’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내용는 막판까지 혼잔 양상이었다. 한국은 초반 선두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혼전 속에서도 최민정이 팀의 균형을 잡았다. 마지막 주자 김길리의 결단력 있는 추월이 결승선을 갈랐지만, 그 이전까지 이어진 안정적인 레이스는 최민정이 이끈 한국 계주의 전통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제 시선은 남은 종목으로 향한다. 최민정이 여자 1,500m에서 메달을 추가할 경우, 그는 올림픽 통산 7번째 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이는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한국인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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