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도 놀란 제네시스 '하면 된다' 야심…"르망은 시작일 뿐" 2028년 IMSA 진출 검토→GT3까지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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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네시스 야심은 '르망 너머'에 있다. 모터스포츠 제국(帝國)을 꿈꾼다.
오는 2028년 북미 최고 스포츠카 무대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6일(한국시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의 GMR-001은 단기간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헤일로 프로젝트'가 아니"라면서 "제네시스는 앞으로 더 많은 레이싱 프로그램과 고성능 양산차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첫 과녁'은 또렷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정상이다.
오토위크는 "제네시스는 이를 위해 르망에서 무려 6차례 우승한 '전설' 재키 익스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단순 참가가 아닌 우승을 겨냥한 행보"라고 짚었다.
이어 "출발도 예사롭지 않았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두바이에서 공식 출범을 알린 지 약 500일 만에 GMR-001 두 대를 WEC 실전에 투입했다"면서 "(두 대 모두) 프랑스 명문 섀시 제작사가 만든 LMDh 하이브리드 섀시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가 세계랠리선수권(WRC)에서 쌓은 기술 역량에서 발전한 V8 트윈터보 엔진을 심은 머신"이라고 덧붙였다.
성과는 빠르게 따라왔다.
데뷔 두 번째 전장인 스파 6시간 레이스에서 치열한 하이퍼카 클래스 경쟁을 뚫고 첫 WEC 포인트를 따냈다(8위).
놀라움은 그치지 않았다.
불과 세 번째 레이스인 '꿈의 무대' 르망 24시에서 완주에 성공하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GMR-001 19호차가 24시간의 극한 레이스를 버텨 결승선을 주파했다.
상파울루 6시간에선 두 대 모두 체커기를 받았다.
레이스 운영상의 실책으로 두 대회 연속 포인트 획득엔 실패했지만 시릴 아비테불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해 온 '신뢰성 확보' 면에서는 또 한 번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시선은 르망 너머로 향한다.
오토위크는 "미국 팬들은 2028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한 차례의 WEC 경기뿐 아니라 다른 무대에서도 GMR-001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며 제네시스와 아비테불 대표가 IMSA 병행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장 서두르지는 않는다.
우선 2027년까지 WEC에서 GMR-001 완성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일순위다.
이후 IMSA에서는 현지 파트너팀과 손잡고 출격하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는 게 오토위크 분석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비테불 대표는 "우리가 만든 패키지가 무엇을 (어느 수준까지) 해낼 수 있는질 보여주고 싶다"며 "향후 동행할 수 있는 팀들에게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프로그램 품질과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2028년 행보를 결정하기까진 아직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네시스가 그리는 그림은 더 크다.
레이싱에서 확보한 기술을 양산차로 옮기는 작업도 이미 시작했다.
지난 7월 말 미국에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에는 레이싱팀에서 개발한 일부 기술이 적용됐다.
뒤에는 GT3 프로젝트까지 기다린다.
향후 호몰로게이션(국제대회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시설 점검)을 마치면 제네시스가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수많은 GT3 시리즈 가운데 어느 싸움터를 택할지도 관심사다.
WEC에서 시작해 르망 정상으로, 다시 IMSA와 GT3까지.
오토위크도 영문으로 기재할 만큼 주목한 슬로건인 '하면 된다(Ha-Myeon-Dwen-Da)'를 기치로 내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청사진은 이미 르망 완주 너머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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