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상승세 심상찮다…애스턴마틴과 고작 '0.004초' 차→GMR-001 두 대 모두 '톱10' 하이퍼폴 진출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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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네시스 상승세가 심상찮다.
3차 자유주행(FP3)에서 애스턴마틴 발키리를 불과 0.004초 차까지 추격하더니 예선에선 GMR-001 두 대를 모두 하이퍼폴 톱10에 올려놓았다.
데뷔 시즌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빠른 성장세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26 세계내구선수권(WEC) 론스타 르망 예선에서 GMR-001 두 대를 모두 하이퍼폴에 진출시켰다.
신생팀 제네시스가 두 차량을 동시에 톱10에 올린 건 역대 두 번째다.
전조는 있었다.
앞서 열린 FP3에서 마티유 자미네-폴루 샤탱-다니엘 융카데야가 운전대를 나눠 잡은 19번 GMR-001이 1분52초178을 기록해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 애스턴마틴 007번 발키리와 차이는 고작 0.004초였다.
3위 캐딜락보다 0.257초 빨랐고 페라리까지 제쳤다. 세계적인 하이퍼카 제조사들과 정면으로 속도 경쟁을 벌여도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기세는 예선까지 이어졌다.
두 GMR-001이 나란히 하이퍼폴 무대를 밟으면서 제네시스는 데뷔 시즌 두 번째 '동반 톱10'을 완성했다.
외신 역시 제네시스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미국 '오토레이싱원'은 6일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GMR-001 두 대가 모두 톱10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폴포지션 경쟁은 WEC 역사에 남을 만큼 치열했다.
페라리 51번을 몬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와 캐딜락 38번 잭 에이킨이 10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랩타임을 기록했다. 먼저 기록을 작성한 지오비나치가 규정에 따라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WEC 예선에서 타이기록이 나온 건 2014년 상하이 대회 이후 처음이다.
3위 35번 알핀은 선두와 불과 0.029초 차였고, FP3에서 제네시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린 007번 애스턴마틴이 4위에 자리했다.
상위 4대 모두 다른 제조사 머신이었다. 이들을 가른 격차는 단 0.05초.
오토레이싱원 역시 "WEC 106경기 역사상 가장 촘촘한 상위권 예선 경쟁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 틈에서 제네시스도 존재감을 확실히 새겼다.
올해 처음 WEC에 뛰어든 신생팀이 FP에서 0.004초 차 선두 각축을 벌이고, 이어진 예선에선 두 차량 모두 하이퍼폴까지 진출했다.
'완주와 경험 축적'을 넘어 세계 유수의 제조사와 랩타임을 다투는 단계까지 올라섰다.
제네시스 오름세가 예상 속도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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