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타석" 김혜성 멀티히트 3타점 로버츠 감독은 이렇게 봤다, 주전 2루수 진짜 청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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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질 좋은 타석이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2일(한국시간)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6번타자 2루수로 나온 김혜성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아직은 주전 2루수를 노리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일 뿐이지만, 그래도 김혜성의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감독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대목은 따로 있었다.
로버츠 감독은 "침착해 보인다. 스윙도 개선하고 있고, 낮은 공을 골라낼 수 있게 됐다"며 다저스가 지난해부터 공들였던 김혜성의 스윙 교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단지 대안이 마땅치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주전 2루수가 아니라, 다저스가 원했던 주전 2루수로 낙점될 가능성이 보인다.
김혜성은 22일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달튼 러싱(포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김혜성(2루수)-알렉스 프리랜드(유격수)-라이언 워드(1루수)-잭 에르하드(우익수) 순서. 김혜성은 내야 유틸리티 경쟁자로 볼 수 있는 에스피날, 프리랜드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김혜성 앞에 타점 기회가 왔다.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2사 후 에스피날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김혜성은 8구 승부 끝에 살짝 몰린 시속 9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득점해 점수 2-0이 됐다.
김혜성은 2회에도 적시타를 날렸다. 왼손투수 미치 패리스를 상대한 김혜성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적시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2사 후에 터진 에드하드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9-0으로 달아났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도 김혜성의 활약을 눈여겨 봤다. 이 매체는 "토미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을 수술하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왼쪽 팔꿈치를 수술해 재활에 나선 가운데 김혜성이 주전 2루수 도약을 위해 자신을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또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15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과 OPS 0.613으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고 설명하고, "5월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견고한 수비와 정확한 타격으로 7월말까지 58경기에서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불완전 연소'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에인절스를 15-2로 대파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 3타점을 올린 가운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타수 3안타 1타점, 파헤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혜성 자리에 교체 출전한 라이언 피츠제럴드도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야마모토가 1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한 뒤 안토니오 놀레스(⅓이닝)와 폴 저베이스(1이닝), 와이어트 밀스(1이닝), 아담 서위노스키(1이닝), 캠 데이(1이닝), 라이더 라이언(1이닝), 루크 폭스(1이닝)이 이어던졌다. 마지막 9회는 앙투한 켈리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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