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49km' 해외 팬들도 벌써 주목하는 박근서 "훗날 한국 좌완 투수에 첫 번째로 불리고 싶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4회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박근서가 생애 첫 태극 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숙소에서 만난 박근서는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아예 이름이 없는 선수였는데 이렇게 대표팀까지 뽑혀서 훌륭한 친구들과 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게 아직도 많이 신기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박근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긴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박근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고등학교 때는 이런 일이 많지 않은데. 정말 무서웠다”고 돌아봤다.
조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충암고에서 서울디자인고로 전학을 간 박근서는 “서울디자인고 감독님, 코치님이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으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시간을 더 줄 테니까 몸을 잘 만들라고 하셨다”며 “주위에서 너는 잘될 거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했다.
천천히 탄탄한 재활 과정을 밟은 덕분에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든 것이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요인이 됐다. 올 시즌 최고 구속은 149km다. 수술을 받기 전 137km였던 공에 힘이 많이 붙었다. 박근서는 “수술을 받은 다음에 했던 재활이나 운동 덕분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살 빼고 벌크업도 했고 학교 코치님의 많은 도움을 받아 매커니즘을 바꿨다”고 했다.
오는 21일 2027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될 후보로도 거론되는 박근서는 “훗날 ‘한국의 좌완 투수’라고 하면 내 이름이 첫 번째로 불리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라며 “꼭 성공해서, 서울디자인고 후배들이 프로에 많이 들어오면 잘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자 주위에 앉아있던 해외 야구팬들이 박근서에게 다가가 야구공에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박근서의 얼굴이 담긴 SNS 사진을 들고 취재진에게 보여주며 “훌륭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근서는 “외국인 팬분들이 이렇게 기다려준 건 처음이다. 오늘이 생일 같다”고 웃었다.
관련 추천 기사
아마야구 관련 기사
-
고3이 프로야구 선수만큼 던졌다고? 29경기 132⅓이닝 김지율, 투구 수 제한 아니었으면…
2026-10-23
-
한국 대학 소프트볼, 대만에 0-9 완패하며 아쉬운 출발…일본-홍콩 연속 경기 중요해졌다
2026-10-22
-
박찬호로부터 초특급 격려 받는다…이연수호, 니카라과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 출항
2026-10-22
-
대학 소프트볼대표팀, 아시아 정상 도전…일본-대만 반드시 넘는다!
2026-10-20
-
재미교포 4인방 맹타…한국 U-15 소프트볼, 홍콩 대파하고 아시아컵 2승 2패 균형 잡았다
2026-10-14
-
투타 맹활약 조유주 앞세운 한국 U-15 소프트볼, 필리핀에 1-2 석패…'아직 희망은 있다'
2026-10-13
많이 본 기사
-
'안세영 다 잡은 줄 알았는데…' 인도 배드민턴 여제 8-5 리드→9-11 역전 허용→결국 11전 전패 쓴맛 "그때 리드 지켰어야 했다" 탄식
2026-10-25
-
"불가피하게… 양해구했다" KBO는 물론 삼성-KIA에 연신 고개 숙인 롯데, 왜?
2026-10-26
-
'파격 인사' 부산 출신이지만, 특별한 연은 없었는데…롯데는 왜 이택근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을까
2026-10-26
-
日 157km 괴물 유망주 돈방석 앉나…계약금 500만 달러 전망→요미우리 선택 받았지만, 어차피 다저스?
2026-10-26
-
2주 동안 '확답' 안 주는데…말 아낄 수밖에 없던 자이언츠, 공식발표 아름다울 수 없는 이유
2026-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