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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1분간 기자회견, 결국 공식 발표했다…"너무 실망스러워" 올해 투구 더는 안 한다

작성일: 2026.09.09 00:1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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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LA 다저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는 8일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종료 후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 임했다. 올해 남은 시즌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다.

오타니는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중순 투수로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올해 타자는 물론 투수로도 풀타임 시즌을 보내려 했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올 시즌 투수로는 14경기 85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를 자랑 중이었다.

이후 오타니에게 오른팔 이두근과 목 통증 등이 겹쳤다. 오타니는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하다 멈추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타자로도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출장한 뒤 나흘간 휴식을 취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8일 신시내티전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돌아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타자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134경기 타율 0.277(502타수 139안타) 30홈런 80타점 89득점, 장타율 0.522, 출루율 0.380, OPS(출루율+장타율) 0.902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8일 "오타니가 경기를 마치고 11분간의 기자회견에 임했다. 투수 복귀를 포기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들 오랜만이다"며 웃은 뒤 "그동안 훈련과 재활, 아니 보조적인 루틴을 소화했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조정 기간으로 활용하고 싶다. 무릎과 팔 등 몸 상태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정도다"고 입을 열었다. 

오타니는 최근 15경기서 타율 0.186(59타수 11안타)에 머물렀고, 직전 7경기서도 타율 0.077(2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로 복귀를 준비할 수 있을까. 그는 "큰 확률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타격 및 공격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타격을 확실히 해내고 싶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투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훈련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꾸준히 조정하면 타격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공을 던지지 못하는 게 스스로 실망스럽진 않을까. 오타니는 "맞다"고 답한 뒤 잠시 침묵했다. 이내 "정말 실망스럽다. 올 시즌은 교훈이 될 것 같다"며 "올해는 포스트시즌까지 타격 면에서 확실히 정비를 마치고 싶다. 우선 올 시즌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피칭에서) 어느 정도 승부를 걸 타이밍이 있었지만 역시 완벽한 상태로 던질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 지점에서 멈췄다"며 "계속해서 좋았다가 나빴다가 반복했다. 공을 던져보고, 조정해 보고, 라이브 피칭도 해봤지만 훈련 강도가 올라가면 반동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구단에서도 무리하다가 타격까지 못 하는 상황이 가장 싫었을 것이라 본다. 나도 그 뜻에 따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투구를 중단하면 몸의 회복이 더 빨라질까. 오타니는 "그러길 바라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면 빨리 나을 수 있겠지만 아직 (정규시즌)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포스트시즌도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타격할 때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다. 그는 "그렇게 불편하진 않다. 움직임이 느려지는 느낌도 거의 없다. 그냥 내가 타격하듯이 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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