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타니 없어도 되나' 다저스 파죽의 6연승 질주+매직넘버 7…오타니는 또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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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는 파죽의 6연승으로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7까지 줄였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연패를 향한 매직넘버도 7까지 줄였다.
반면 오타니는 두 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부터 앞서갔다. 2사 후 윌 스미스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목 통증에서 돌아온 이후 처음 터뜨린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이었다.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점 차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 타릭 스쿠발이 3회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데 라 크루즈는 이 홈런으로 무려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그래도 스쿠발은 무너지지 않았다.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다저스 이적 이후 가장 긴 7⅓이닝을 책임졌다. 안타는 단 4개만 허용했고 실점도 데 라 크루즈에게 맞은 홈런으로 내준 2점이 전부였다.
팽팽했던 승부는 5회 다시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2사 1, 2루에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2 리드를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는 이 적시타로 6경기 연속 타점 행진까지 이어갔다.
스쿠발은 타선이 만들어 준 한 점 차 리드를 지켰고 구원진도 남은 이닝을 막아 내면서 다저스가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스쿠발은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다저스 이적 이후로는 두 번째 승리다.
하지만 오타니의 침묵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전날인 8일 신시내티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최근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에 잇따라 문제가 생기면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오타니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이었다. 이 경기까지 오타니는 무려 64타석, 1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에게는 이적 이후 가장 긴 무홈런 기록이다. 타점 가뭄은 더욱 심각하다. 1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개인 통산 최장 기록까지 새로 썼다.
결국 5경기 만에 돌아온 오타니는 복귀전을 치른 바로 다음 날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의 몸 상태가 다시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닝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조금 더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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