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52km 던지는데…삼성 KS 우승 꿈 날아간 에이스의 부상, ML 컴백했지만 여전히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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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 무대에서는 에이스 노릇을 했지만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에는 행보가 신통치 않다.
과거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코너 시볼드(30)는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불안한 투구를 노출한 것이다. 시볼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토론토가 7-10으로 뒤지던 7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닉 소가드에게 시속 94.5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은 시볼드는 로만 앤서니의 대타로 나온 미키 로메로를 상대로 시속 94.3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투구, 삼진 아웃을 잡으면서 가뿐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수확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정쭝저에게 볼넷을 내준 시볼드는 2루 도루까지 내주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고 결국 브레이든 워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또 한번 2루 도루를 허용한 시볼드는 타일러 맥도노프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자 토론토 벤치는 브렌든 셀루치와 교체를 택했다.
투구 결과는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 최고 구속은 94.7마일(152km)까지 찍었지만 2아웃 이후 집중력이 흔들린 모습은 아쉬웠다.
시볼드는 지난 2024년 삼성에서 코너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했다. 당시 삼성의 1선발을 맡아 28경기 160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치료차 미국에 건너간 이후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결국 KIA 타이거즈에 1승 4패로 밀리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삼성과 인연을 정리한 시볼드는 지난 해 빅리그로 복귀,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면서 7경기 10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0경기 119이닝 1승 11패 평균자책점 7.79.
이미 토론토는 코디 폰세, 에릭 라우어 등 KBO 리그 출신 투수들이 즐비하다. 올해 시볼드가 과연 빅리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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