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세상에서 제일 운 좋은 사나이, 무조건 WS 우승 반지 받는다니… 기막힌 사연 탄생

작성일: 2026.10.21 11:32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올해 밀워키,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를 거친 제이크 우드포드는 월드시리즈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 올해 밀워키,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를 거친 제이크 우드포드는 월드시리즈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기본적으로 우승 팀 선수들이 받는다. 진 팀은 반지를 얻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2026년 월드시리즈에는 예외적인 선수가 생겼다.

2026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의 탬파베이, 내셔널리그의 밀워키가 맞붙는 대진으로 확정됐다. 두 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팀이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육성을 기반으로 그들이 원하는 야구 스타일을 만들었고, 이것을 꾸준하게 발전시키며 각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그런데 탬파베이가 우승을 하든, 밀워키가 우승을 하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행운의 사나이도 있다. 심지어 어느 팀에서든 포스트시즌 경기에 한 번도 출전을 안 했는데 그렇다. 우완 제이크 우드포드(30)가 그 주인공이다.

▲ 우드포드는 밀워키와 탬파베이에서 모두 올해 한 차례 이상 등판했다
▲ 우드포드는 밀워키와 탬파베이에서 모두 올해 한 차례 이상 등판했다

우드포드는 지난해 11월 말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런데 3월 말 밀워키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탬파베이에서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했는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것이다. 이후 밀워키에서 뛰다 방출돼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고, 이후 다시 방출된 뒤 8월 들어 다시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그렇게 우드포드는 2026년 밀워키에서 16경기, 컵스에서 2경기에 나갔고 시즌 막판 탬파베이에서 1경기에 뛰었다. 밀워키·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는 월드시리즈 26인 로스터 포함 선수만 주는 게 아니다. 구단의 방침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개 한 시즌에 팀을 위해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면 우승 반지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월드시리즈에서 누가 우승하느냐와 관계없이 우드포드는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셈이다. 

▲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에 참가한 LA 다저스 선수들
▲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에 참가한 LA 다저스 선수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하나를 갖는 게 평생 소원인 선수들도 있는 만큼, 행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선수 이적이 잦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이런 선수들이 생기곤 한다.

2024년에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에서 모두 뛴 외야수 테일러 트라멜이 그런 케이스였다. 당시 트라멜은 시애틀에서 다저스로, 다저스에서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다저스에서나 양키스에서나 공헌도가 큰 것은 아니었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선물했다.

2025년에도 토론토와 다저스에서 모두 뛰었던 내야수 버디 케네디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트라멜과 케네디 모두 월드시리즈는커녕 포스트시즌에도 뛰지 않은 선수들이었지만 통이 큰 다저스는 우승반지 지급 명단에 포함했다.

▲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 포즈를 취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 포즈를 취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