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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다저스 김혜성, 내년이 마지막? 美 매체 직격탄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어, 결별 가능성 충분"

작성일: 2026.10.21 12:0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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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해 너무나도 보여준 것이 없는 탓일까. LA 다저스 김혜성을 향한 충격적인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어쩌면 내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21일(한국시간) 김혜성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김혜성은 2025시즌에 앞서 3+2년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LA 에인절스 등 주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김혜성은 경쟁을 택했다. 도전이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지만, 지난해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5월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김혜성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을 제외하면 줄곧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켰고, 71경기에 출전해 45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로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김혜성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이끄는 끝내기 득점에 이어 월드시리즈(WS) 우승을 확정짓는 아웃카운트 생산에도 기여하며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충분히 임팩트를 남겼던 만큼 김혜성은 올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4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나 빅리그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5월 하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콜업되지 못했다.

그나마 올해 디비전시리즈(NLDS) 로스터에 극적 승선하면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되는 듯했으나, 대수비 출전에 그친 뒤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서는 제외되면서, 올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래도 올해보다 내년의 전망은 조금 밝은 편이다. 김혜성에게 기회가 많이 제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정신적 지주' 미겔 로하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현역 은퇴를 못 박았고,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다저블루'는 "김혜성에게 2027시즌은 다저스에서의 미래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선수로서의 경력에도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다저스에는 미겔 로하스의 은퇴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FA 자격 취득으로 벤치 자리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구단이 에르난데스와 결별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가로 확보되는 로스터 자리는 김혜성이 팀에 잔류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저스는 팀을 젊게 만들 필요도 있다. 김혜성은 2027시즌 개막 시점에 불과 28세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주루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김혜성의 내야 센터라인 수비 능력 역시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벤치 역할을 맡았던 내야수 두 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김혜성이 그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자리를 놓고 프릴랜드와 다시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내년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저스와 동행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뒤따랐다. 매체는 "2027년은 김혜성이 체결한 3년 총액 125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다. 이후 다저스는 2028년과 2029년에 대한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김혜성이 또다시 부진한 시즌을 보낸다면 다저스가 그와 결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심지어 오프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단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저블루'는 "2026년과 같은 타격 성적을 반복한다면 다른 구단들 역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뎁스를 채우는 선수 정도로만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새 시즌을 앞둔 김혜성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따를 것"이라며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췄더라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으려면 타격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2026년에 보여준 타격 성적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다저스가 +2년의 구단 옵션을 행사할지의 여부는 김혜성의 활약에 달렸다. "2025년에도 김혜성은 리그 평균 이하의 타자였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더 높은 수준의 경쟁에 적응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참작할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결국 김혜성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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