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김혜성이 야마모토 무너뜨렸다…"이젠 볼에 안 속아" 로버츠도 극찬, 다저스 주전 2루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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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한국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의 성장세를 치켜세우며 개막전 주전 가능성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대해 “변화구 대응 능력이 좋아졌고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공에 쉽게 속지 않는다”며 타격 향상을 언급했다.
그는 “원래 빠른 공에는 잘 대응하는 선수였다”며 “이전에는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이 있었지만 이를 많이 보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차출돼 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며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수비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그는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며 수비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구단 입장에서는 캠프 기간 동안 직접 평가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매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며 “대회 기간 동안 상황을 주시하고 복귀 후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BC 투수 수준이 메이저리그와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대회에서 상대할 투수들의 전체적인 수준은 MLB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의 개선된 모습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 투수 수준이 낮다고 해서 평가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혜성은 이미 실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라이브 배팅에서는 팀 동료이자 일본 대표팀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앞둔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BC 무대에서의 활약 여부 역시 향후 시즌 전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부상 전까지 주전 2루수였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 여파로 2026년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개막전에 다저스는 주전 2루수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블루는 “미겔 로하스와 김혜성, 알렉스 프릴랜드, 앤디 이바녜스의 2루 경쟁이 이번 캠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37세가 되는 로하스는 가장 먼저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뒤, 김혜성은 로하스보다 젊고, 더 빠르다. 지난 시즌 9번 타자로 자리 잡으며 오타니 쇼헤이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다저스가 프릴랜드를 개막부터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은 낮고, 이바네스는 백업 자원에 가깝다”며 김혜성을 사실상 주전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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