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린가드? "그냥 남지" 언급한 김기동 감독..."아쉽지만, 팀 전체 움직이는 구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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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신인섭 기자] FC서울을 떠난 제시 린가드가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기동 감독이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새 시즌에 대한 팀 컬러에 대해 귀띔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2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를 앞두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사전 인터뷰 시간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떠나기 전 식사를 했다. 행선지를 정해두고 나가는 것이냐 물었더니, 정해놓은 곳은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한 김기동 감독은 "한국에서는 보통 갈 팀을 정해둔 뒤 나가는데 희한했다. 린가드는 유럽 축구 시장이 크기 때문에 언제든 팀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라고 밝혔다.
2024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뒤, 지난 12월 팀을 떠났다. 특히 지난 시즌 린가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커리어 하이도 찍었다. 모든 대회 41경기 13골 7도움을 작렬하며 2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만큼 FC서울과 김기동 감독 입장에서 린가드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터. 린가드가 여전히 팀을 못 찾고 있다는 소식에 김기동 감독도 "그럴 거면 그냥 남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린가드가 빠진 건 분명 아쉽지만 특정 선수 중심이 아닌 팀 전체가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6위로 시즌을 종료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올 시즌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서울의 봄’을 꿈꾼다. 특히 2026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약점으로 꼽히던 포지션에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평가다.
우선 뒷문을 책임질 구성윤을 데려오며 안정성을 더했고, 로스를 영입해 수비 라인 강화에 나섰다.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맹활약한 후이즈를 데려와 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여기에 취약점으로 꼽히던 3선 자리에 바베츠를 영입했고, 크랙 송민규도 품었다. 더불어 야잔과도 재계약을 맺으며 강력한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본격적인 행사 자리에서 김기동 감독은 '완연한 서울의 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며 "지난 시즌 팬, 구단, 선수들 많은 기대에 출발했지만,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선수들도 책임감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며 "동계 훈련에 집중력을 갖고 치열하게 준비했다. ACLE를 참가하면서 많은 팬분들이 서울에 봄이 온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 봄이 오기 전 꽃샘추위가 있듯이, 완연한 봄을 만들지 못했다. 팬분들께서 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성과와 강팀과 경쟁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는 완연한 FC서울의 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진수도 "완연한 봄을 위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봄은 팬분들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인 저부터 책임감을 갖고 서울이 올라가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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