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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한국행' 계약 발표까지 했는데…지금은 154km 불꽃투, 충격의 입단 무산 아픔 다 잊었다

작성일: 2026.02.27 18:4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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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사인할 정도로 기대를 모은 선수였지만 끝내 한국행이 무산됐다. 지금은 빅리그 무대 복귀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1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우완투수 토마스 해치(32)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였다.

해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애리조나가 4-8로 뒤지던 6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해치는 선두타자 오마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캔자스시티는 브랜든 드루리의 타석에 조쉬 로하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해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시속 86.9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다.

안정을 찾은 해치는 타일러 톨버트를 초구 시속 89.5마일 커터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해치는 선두타자 에이브라함 토로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고 가뿐한 출발을 알렸다. 결정구는 시속 92.7마일 커터였다. 이어 잭 캐글리온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해치는 페이튼 윌슨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8회초 숀 더빈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해치의 투구는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해치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사사구는 1개도 없었다. 싱커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까지 찍혔다.

해치의 시범경기 호투 행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치는 지난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수확하며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나온 해치는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해치는 지난 해 두산 베어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당시 두산은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탓에 해치의 계약은 유야무야됐다. 두산은 대신 좌완투수 잭 로그를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해치는 지난 해 2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돌아갔으며 지난 시즌 빅리그 무대에서 12경기 34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 토마스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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