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형사고…이강인, 프랑스 파리 떠나 역대급 왼발 크로스→시즌 4호 도움 ‘PSG 소속 30번째 공격 포인트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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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르 아브르 원정길을 떠났다.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고 결승골을 돕는 크로스로 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 입단 이후 개인 통산 30번째 공격 포인트다.
파리 생제르맹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르 아브르에 1-0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하게 된 파리 생제르맹은 시즌 전적 18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57점을 확보했다. 현재 17승 2무 5패로 승점 53점을 기록 중인 리그 2위 랑스와의 승점 격차를 4점 차이로 벌어졌다. 반면, 홈에서 승점 3점을 잃은 르 아브르는 승점 26점에 머무르며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지난 FC 메츠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오른쪽 윙어 포지션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드로 페르난데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배치되었으며, 최전방 공격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을 배치했다.
르 아브르는 모리 디아우가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고, 고티에 요리스, 세코 아유무, 스테판 자가두가 스리백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미드필드 진영에는 야니스 주아위, 뤼카 구르나두아트, 시몽 에보노그, 티모시 펨벨레가 위치했으며, 라술 은디아예와 소피앙 부팔이 2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이사 수마레를 지원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로 전반 초반부터 파리 생제르맹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2분,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 위치한 크바라츠헬리아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되었다. 그러나 이 헤더 슈팅은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르 아브르 수비수에게 차단되었다.
이어 하키미가 페널티 박스 외곽 지역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7분에는 르 아브르의 에보노그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파리 생제르맹의 사포노프 골키퍼가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수비진이 신속하게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강인은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르 아브르의 디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자이르에메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전반 37분에 끝났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 공간을 확보한 이강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바르콜라를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투입했다. 골대 정면 지역으로 뛰어들던 바르콜라가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날 도움으로 파리 생제르맹 공식전 총 112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 개인 통산 3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메츠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만에 또 어시스트였다. 지난달 9일에 열린 리그 21라운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게 되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2골 3도움, 프랑스 슈퍼컵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도움을 기록, 총 3골 4도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눈 앞에 뒀다.
전반 39분, 이강인은 역습 상황에서 바르콜라가 연결한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뒤 득점을 직접 시도했다.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간발의 차이로 오른쪽 포스트 옆 그물을 맞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을 통제했다. 후반 5분, 자이르에메리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을 탈취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르 아브르는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파리 생제르맹 수비진을 통과한 상황에서 수마레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사포노프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6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과 페르난데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데지레 두에와 누누 멘데스를 교체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주었다. 이강인은 교체되기 전까지 총 61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르콜라가 낮게 건넨 크로스를 멘데스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디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3분에는 두에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 과정 중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두에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하단을 겨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디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르 아브르는 후반 39분 사마타와 케츠타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 인원을 늘렸다. 후반 45분에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향해 뛰어가던 케츠타가 전진 수비를 하던 사포노프 골키퍼와 충돌하여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투입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르 아브르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코너킥과 프리킥을 활용해 득점을 시도했으나, 사포노프 골키퍼가 마지막 코너킥을 처리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61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1개의 도움을 포함해 총 68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부문에서는 50회의 패스를 시도해 44회를 성공시켜 8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롱패스는 1회 시도하여 1회 성공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8.0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자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된 선수는 8.8점을 받은 르 아브르의 디아우 골키퍼였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는 8.4점을 기록한 사포노프 골키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강인은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달 24일 충청남도 천안 코리안풋볼파크에서 열린 2025년 대한축구협회 어워즈에서 생애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전년도 수상자이자 역대 최다 8회 수상자인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영상을 통해 전달한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뛴 팀원들, 밖에서 도와주시는 스태프들, 어떤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께 감사드린다. 2025년은 저에게 매우 뜻깊은 한해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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