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아닙니까?" 대만은 평가전 시작도 못 했다, 이러면 한국에 호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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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에 앞서 돔구장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일본과 달리 같은 C조에 속한 대만과 호주, 체코는 미야자키에서 평가전을 벌인다.
그런데 2일 미야자키에 비가 내리면서 세 팀의 평가전이 모두 취소됐다. 대만 언론에서는 한국과 일본만 돔구장에서 일정대로 경기를 치른 것이 '편파적 진행'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어린 시선을 보냈지만, CPBL(중화봉구연맹) 차이치창 회장은 "우리는 예선 통과 팀"이라며 상위 시드 팀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WBC 공식 평가전을 치렀다. 1회 먼저 2점을 뽑는 등 주도권을 잡았다가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도영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팔로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C조의 나머지 참가국, 대만 호주 체코는 미야자키에서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오전 11시 대만과 오릭스 2군, 호주와 소프트뱅크 2군, 오후 6시에는 체코와 요미우리 2군의 평가전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이 3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대만 자유시보는 "대만은 호주, 체코와 함께 미야자키의 야외 구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최대 라이벌인 한국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은 교세라돔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가운데 한국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단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만은 비의 영향을 받는 야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썼다.
그러나 CPBL의 차이치창 회장은 "우리는 예선 통과 팀이다. 주최측이 편파적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에게 불리한 여건이지만 대회에서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대표팀은 2일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하며 3일 소프트뱅크 2군과 평가전을 준비했다. 소프트뱅크 소속의 강속구 투수 장춘웨이가 2일 경기 취소에 따라 3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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