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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깝다! ‘회심의 무각슛’ 손흥민, 날카로운 유효슈팅→살짝 빗나가…MLS 공식전 첫 골 무산

작성일: 2026.03.08 13:4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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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전반 45분 분투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날카로운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첫 골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에 더 날카롭게 슈팅력을 다듬을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45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전술적 기반으로 삼았다. 최전방 스리톱 공격진에는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나란히 배치되어 댈러스의 수비 라인을 압박했다. 중원에는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역삼각형 형태로 포진하여 공수 조율과 중원 장악을 담당했다. 포백 수비 라인은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로 구성되어 상대의 역습을 대비했으며, 베테랑 위고 요리스가 선발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반면 원정팀 댈러스는 중원을 두텁게 하는 3-5-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로건 패링턴과 페타르 무사가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하여 득점을 노렸고, 하미루, 크리스티안 캐피스, 호아킨 발리엔테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 싸움에 가담했다. 좌우 측면 윙백으로는 헤르만 요한슨과 버나드 카문고가 배치되어 공수 양면에 기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세바스티안 이베아가, 오사제 우로기데, 샤켈 무어가 구축하여 수비 안정화를 꾀했으며, 마이클 클로디가 최후방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 싸움은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LAFC는 댈러스 수비진의 배후 공간을 직접적으로 노리는 패스 전개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고자 했다. 전반 10분, LAFC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을 탈취하며 첫 번째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클로디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오히려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정하여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판정 이후 댈러스가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무사가 다소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전반 17분에는 댈러스가 세밀한 패스 워크를 통해 LAFC의 진영으로 진입했고,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패링턴이 몸을 돌린 직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되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캐피스가 올린 크로스를 LAFC 수비진이 머리로 걷어내자, 흘러나온 공을 하미루가 지체 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유효슈팅 역시 요리스가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LAFC가 다시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댈러스 수비 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공간을 확보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자신에게 유인한 뒤, 반대편 공간으로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정확한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부앙가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클로디 골키퍼가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공을 옆으로 쳐내며 득점이 무산되었다.

위기를 넘긴 댈러스는 세트피스를 통해 반격했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28분 댈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요리스가 주먹으로 공을 밀어냈다. 이 공을 페널티 박스 외곽에 위치하고 있던 카문고가 잡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상단 구석으로 향하는 위협적인 궤적이었으나 요리스가 손끝으로 공을 크로스바 위로 넘기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LAFC가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다. 전반 44분, 빠른 공수 전환 과정에서 틸만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파고들었다. 손흥민은 슈팅 각도가 극히 제한된 좁은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왼발로 날카로운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회심의 무각 슈팅이었으나, 클로디 골키퍼가 다리를 길게 뻗어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5분에는 부앙가가 볼 경합 과정에서 무어에게 발을 밟혀 쓰러졌다. 부앙가는 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주심은 반칙을 범한 무어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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