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韓 동계 패럴림픽 역사 썼다!' 김윤지, 금메달 목에 걸었다...여자 선수 사상 첫 金 쾌거!

작성일: 2026.03.09 04:55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 스타’ 김윤지(BDH파라스)가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윤지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38분00초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며, 한국 선수 전체로도 2018년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클래식 좌식 7.5㎞에서 우승한 신의현 이후 8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 또한 역대 원정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 개인 12.5㎞ 경기에서는 총 4차례 사격을 실시하며 표적을 맞히지 못할 경우 1발당 1분의 페널티가 더해진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김윤지는 첫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두 번째 사격에서 두 발을 놓쳐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세 번째 사격에서 다시 5발을 모두 맞히며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사격에서도 완벽한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주행에서 힘을 끌어올린 김윤지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날 은메달은 독일의 안야 비커(38분12초9), 동메달은 미국의 켄달 그레치(38분36초1)가 차지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김윤지는 패럴림픽 데뷔전이었던 7일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 경기에서 사격 실수에도 4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쉬움을 남긴 첫 레이스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김윤지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 한상민이 첫 메달(은메달)을 따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신의현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파라 아이스하키가 동메달을 따냈다. 김윤지는 이번 금메달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개인 종목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그녀는 10일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추가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신의현에 이어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두 번째 ‘단일 대회 멀티 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도 있다.

▲  ⓒ연합뉴스
▲ 신의현(좌측)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