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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12점→10점' 이런 팀이 韓 맞대결 상대라고? 타티스 주니어 만루포! 도미니카, 이스라엘 완파

작성일: 2026.03.10 09: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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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8강에서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미니카공화국이 이스라엘 마운드를 박살냈다.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조별리그 이스라엘과 맞대결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 일본과 함께 '3강'으로 분류되는 팀이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선수 중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26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메이저리거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 막강한 라인업은 그저 이름값에 그치지 않는다. 도미니카는 지난 7일 니카라과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화력을 앞세워 12-3으로 승리하며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전날(9일)에는 메이저리거들이 적지 않게 포진돼 있는 네덜란드를 무려 12-1로 완파했다. 특히 소토가 WBC 첫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하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그리고 이들의 방망이가 10일 경기에서도 불을 뿜었다. 도미니카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주니오 카미네로(3루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오닐 크루즈(중견수)-아구스틴 라미레즈(포수)-헤라르도 페르도모(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오닐 크루즈
▲ 오닐 크루즈

도미니카는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카를로스 산타나, 오닐 크루즈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헤르라도 페르도모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안타 하나 치지 않고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이스라엘 선발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2회초 공격에서만 5점을 쓸었다.

이후에도 도미니카의 방망이는 활활 타올랐다. 도미니카는 4회초 공격에서 크루즈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이스라엘이 4회말 공격에서 스펜서 호위츠가 솔로홈런을 바탕으로 고삐를 당기자, 7회초 크루즈의 2루타와 페르도모의 볼넷과 도루로 마련되 찬스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다시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8-1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도미니카는 8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땅볼 타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9회초에는 에릭 곤잘레스가 쐐기를 박는 1타점 3루타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4회 이후 도미니카 마운드는 단 한 점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바탕으로 3승째를 손에 쥐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만루홈런에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만루홈런에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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