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KKKKKKK 무실점 미쳤다! 멕시코 타선 봉쇄, 이게 CY 수상자의 위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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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는 완전히 다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폴 스킨스가 멕시코 타선을 압도했다.
스킨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멕시코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60구,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이 결국 대표팀에서 한 경기만 던지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로 복귀하게 된 가운데, WBC 무대에서는 두 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있는 스킨스가 첫 투구에 나섰다.
이날 스킨스는 재런 듀란(우익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조나단 아란다(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로우디 텔레즈(지명타자)-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닉 곤잘레스(2루수)-알렉 토마스(중견수)-조이 오티스(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된 멕시코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킨스의 투구는 압권이었다. 스킨스는 1회 선두타자 재런 듀란을 상대로 최고 99.7마일(약 160.5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랜디 아로자레나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조나단 아란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2회 투구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스킨스는 첫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와 6구 승부 끝에 97.6마일(약 157.1km)의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고, 후속타자 로우디 텔레즈에게도 직구를 위닝샷으로 선택해 연속 삼진을 뽑았다. 이어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투구 종료 시점에서 투구수는 30구에 불과했다.
3회에는 미국의 '캡틴' 애런 저지가 스킨스를 도왔다. 스킨스는 첫 타자 닉 곤잘레스를 8구 승부 끝에 삼진, 이어 나온 알렉 토마스에게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조이 오티스에게 유도했는데, 이때 1루수 브라이스 하퍼가 실책을 범했고,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스킨스는 듀란에게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허용했는데, 이때 저지가 3루로 향하던 오티스를 저격하며 스킨스의 3이닝 무실점 투구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침묵하던 타선도 응답했다. 미국은 저지가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킨데 이어 로만 앤서니가 달아나는 스리런포를 때려내며 스킨스에게 5점을 지원했다.
이에 스킨스도 더 힘을 냈다. 스킨스는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아로자레나를 삼진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이어 아란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커크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의 호수비 도움을 받으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도 만들어냈다. 그리고 스킨스는 텔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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