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에이스 아니야" 美 난리났다…충격 주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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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MVP인데 에이스 아니라고?”…야마모토 논쟁 점화, 美도 엇갈린 평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둘러싼 ‘에이스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야마모토는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1볼넷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는 68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왔음을 증명한 경기였다.
그런데 같은 날, 미국 현지에서는 정반대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앤디 매컬러 기자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마모토는 아직 에이스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야마모토를 ‘에이스 후보’ 수준으로 평가하며, 확실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컬러 기자는 “재능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일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고 이미 능력을 입증했다”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 18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진정한 에이스라면 그 정도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 30경기 선발 등판, 180이닝 이상 투구가 기준”이라며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경기 후반까지 끌고 가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대해 프로그램 내에서도 즉각 반박이 나왔다. 진행자인 알라나 리조는 “왜 에이스가 아니냐. 그는 월드시리즈 MVP다. 다저스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히 마운드를 지킨 투수였다”고 반박하며 야마모토의 가치를 강조했다.
실제로 야마모토의 성적은 ‘에이스급’이라는 평가에 충분히 부합한다. 지난 시즌 그는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3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MVP를 차지,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논쟁의 핵심은 야마모토가 꾸준하게 에이스급 성적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는 단순히 잘 던지는 투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긴 시즌 동안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로테이션의 중심을 지키며, 팀의 불펜 부담까지 줄여주는 존재를 뜻한다.
야마모토는 일본 시절부터 철저한 관리 속에 투구 이닝이 조절돼 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아직 이닝 볼륨 측면에서는 완전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매컬러 기자 역시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한 번 더 이어간다면, 그때는 나도 에이스로 인정할 것”이라며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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