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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태극 전사가 경계해야 할 '카타르 귀화 선수' 3명

작성일: 2016.10.06 17:52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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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대표 귀화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카타르는 올림픽 팀을 꾸리길 원했다. 그래서 17개 국가에서 선수들을 모집했다."

카타르가 2018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팀에 '외국 용병'들을 대거 투입하자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가 한 말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카타르 대표팀 39명 가운데 최소 23명은 비(非) 카타르 출신이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카타르의 귀화 선수 물결. 이는 카타르 축구 대표 팀도 예외가 아니다. 6일 한국 축구 대표 팀이 '카타르 귀화 선수'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 대표 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카타르와 만난다.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이어 A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슈틸리케호는 이번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타르가 꺼내 들 전술은 예상 가능하다. 극단적인 수비 끝에, 제 집 안방인 듯 일단 드러눕고 보는 '침대 축구'를 해 보일 것이 분명하다.

사실상 무승부를 노리고 있는 카타르지만 그들도 몇몇 파괴적인 귀화 선수들로 욕심을 내 볼 수 있다. 여기에 카타르가 자랑하는 '유일한 유럽파' 아크람 아피프(19·스포르팅 히혼)까지 있다. 한국 대표팀, 앞서 0-0 무승부로 끝난 시리아전을 생각하면 용병으로 무장한 카타르를 결코 쉽게 봐서는 안된다.

1. 'A매치만 100경기↑' 세바스티안 소리아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카타르 선수를 콕 집어 '경계령'을 내렸다. 그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이 세바스티안 소리아(32·알 라이얀)다.

'남미 강호' 우루과이 출신인 소리아는 100경기가 넘는 A매치를 뛴 베테랑이다. 최근 상승세도 카타르 대표 팀 안에서 두드러진다. 그는 지난달 30일 카타르에서 열린 세르비아 대표 팀과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 팀 승리를 이끌었다.

2. '삼바 축구의 피가 흐르는' 로드리고 타바타

브라질 출신인 로드리도 타바타(35·알 라이얀)도 경계 대상이다. 그는 소리아와 함께 수비 축구를 펼치다 역습을 노릴 카타르 대표 팀의 핵심 선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를 "집중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소리아와 소속 팀도 같아 호흡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

3. '알제리 청소년 대표 출신' 카림 부디아프

공격 2선을 받치는 선수 가운데는 알제리 청소년 대표 팀 출신 카림 부디아프(26·레퀴야)가 있다. 프랑스 태생인 그는 타바타와 함께 카타르의 대표적인 2선 공격수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펼쳐진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중국을 1-0으로 무너뜨리는 결승 골을 터트렸다. 당시 부디아프는 전반 22분 골을 뽑아 내며 '최강 전력'으로 나섰다는 중국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영상] 슈틸리케 인터뷰 영상 ⓒ배정호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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