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스쿠발이 똑똑했나…'애국자' 에이스 충격의 1회 강판, ERA 67.50으로 개막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후폭풍이 개막전부터 온 것일까. 대회 출전을 피한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와 1경기만 뛰고 빠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 WBC에서 2경기에 등판했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첫 경기부터 대량 실점했다.
스쿠발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미국 국가대표로 WBC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소속 팀 일정 또한 중요하다며 '간 보듯' 미국 대표팀과 디트로이트 사이를 필요할 때마다 오가는 행보로 '배신자'라는 비난까지 받으면서도 실리를 챙긴 결실이 있었던 셈이다.
스쿠발은 WBC 참가로 큰 기대를 받았다. 직전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면서 예비 FA인 그가 개막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에 미국 국가대표로 나서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대회를 앞두고는 '조별 라운드 1경기만 던지고 빠진다'는 계획이 드러나 눈총을 받아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스쿠발의 '오락가락' 알 수 없는 태도였다. WBC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는 팀 분위기가 좋아 더 남을 수도 있다고 했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며 소속 팀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더니 올림픽이나 다음 WBC에서는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명을 늘어놨다. 그래도 결승전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은메달을 챙겨갔다.
하루 전 26일에는 WBC 출전을 고사했던 양키스의 19승 투수 프리드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프리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⅓이닝을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의 결정과 반대로 WBC에서 두 경기를 책임진 선발투수들은 개막전에서 무너졌다. 먼저 웹. 웹은 26일 프리드와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5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WBC에서 캐나다와 8강전을 포함해 2경기 8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양키스에 0-7로 졌다.
27일에는 스킨스마저 난타당했다. 스킨스 역시 WBC에서 4강전 포함 8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고전하고 말았다.
스킨스는 뉴욕 메츠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단 ⅔이닝 만에 안타 4개를 맞고 5점을 빼앗겼다. 무사 1, 3루에서 보 비솃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첫 점수를 주더니 단타, 볼넷, 3루타,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5실점했다. 신예 카슨 벤지를 삼진 처리하며 2사까지 왔지만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교체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1회 2점을 내고도 메츠에 7-11로 역전패했다. 스킨스가 패전을 안았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5억 달러 감당 가능한 다저스, 스쿠발 잔류하나? 전 ML 단장 "다저스에서 보낸 시간, 정말 좋아했다"
2026-11-01
-
[오피셜] '탬파베이가 이걸?' 16승 에이스, 2000만 달러 옵션 실행…107억 몸값 실력으로 267억 만들었다
2026-11-01
-
[오피셜] KBO에 ML 거포 오나…'아시아 가기위해 계약 해지' PS에 대타 홈런친 타자가 FA 풀렸다
2026-11-01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
"양키스? 본인 밖에 모르잖아" 역대급 경솔 발언, WS 우승 사령탑 결국 고개 숙인다 "미안하게 생각 중"
2026-11-01
-
"260억 지급, 분명한 실수였다" 타율 0.116 김하성 향한 美 매체 혹평…"애틀랜타 재계약 안 할 것"
2026-10-31
많이 본 기사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
KIA 한국시리즈행, 김도영보다 이 선수 손에 달렸다… 형들이 다시 기회줬다, 야생마 본능 나올까
2026-11-01
-
'연봉 3600만원의 기적' 한화서 탄생한 인생역전 드라마…20홈런→신인왕→골든글러브 예약, 내년 연봉 1억 돌파 예감
2026-10-31
-
홍명보 오른팔 '한국 축구 망쳐놓고 태극마크 옷 입고 복싱?'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론 아로소, SNS 근황 공개…여전히 씁쓸한 뒷맛
2026-11-01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