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31억인데 고작 32경기 뛰었다…발목 수술→복귀 타진→결국 시즌 아웃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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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슈퍼스타 카를로스 코레아(32)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코레아가 복귀 시도를 중단했다. 올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코레아는 지난 5월 6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 힘줄이 파열됐다. 이후 힘줄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장기간 재활로 인해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코레아는 회복세가 좋아 8월 초부터 타격 훈련에 임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고, 휴스턴이 8월 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서자 더 큰 동기부여를 갖고 복귀를 준비해 왔다.
MLB.com은 "코레아는 재활에 전력을 다했지만 16일, 올해 복귀하는 것을 포기하는 게 건강을 위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도 코레아가 발목에 통증을 느껴 무리하게 복귀를 추진하는 대신 재활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코레아는 내년에 완벽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에스파다 감독은 "지금은 이 문제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시점이다. 코레아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를 위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코레아는 스파이크를 신고 베이스를 도는 등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통증을 더 심하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아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올 시즌 내에 복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부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는 점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현명하게 판단해 코레아가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선택할 방향이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의 말대로 코레아는 구슬땀을 흘렸고,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2루수 자리에서 땅볼 타구를 받으며 수비 훈련에 임하기도 했다.
에스파다 감독은 "가장 안타까운 점은 코레아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복귀라는 희망이 보였지만 그간 쏟아부은 노력과 훈련 과정에서 발목에 가해진 부담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며 "그래도 코레아가 복귀에 이만큼 근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우리 팀과 구단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15년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코레아는 2021년까지 원팀맨으로 뛰다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어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32경기에 나서 타율 0.279(122타수 34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418 등을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코레아의 올 시즌 연봉은 3150만 달러(약 431억원)다.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해도 남은 결과는 32경기 출장이 전부다. 휴스턴은 큰 씁쓸함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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