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이 코앞인데' 토트넘 일부 팬 단체, 새 감독 부임 결사 반대...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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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향한 반대 여론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일부 서포터스 단체들이 데 제르비 감독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구단에 선임 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논란의 핵심은 메이슨 그린우드를 둘러싼 발언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고르 투도르 체제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며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17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데 제르비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프라우드 릴리화이츠, 우먼 오브 더 레인, 스퍼스 리치 등 주요 서포터스 단체들이 공동으로 반대 입장을 냈다. 이들은 데 제르비 감독이 과거 그린우드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그린우드는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 체포되며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기소가 취하되며 법적 문제는 종결됐지만, 여전히 민감한 사안으로 남아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시절 그린우드를 지도하며 “그의 과거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히는 한편, 보호 의지를 드러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이 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서포터스 단체들은 해당 발언이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구단의 가치와 메시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는 “이 같은 발언은 구단이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먼 오브 더 레인 역시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듯한 태도는 지도자로서의 판단력에 의문을 남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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