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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침몰시켰다…KT, 김현수 결승타+허경민 홈런+박영현 투혼 세이브로 '6-5' 재역전승 [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6.03.29 18:3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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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최고의 결과다.

KT 위즈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개막전서 11-7로 승리한 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 LG와의 개막 시리즈를 2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타선에서 허경민이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김현수가 결승 타점을 올렸다. 특히 허경민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안현민과 장성우가 각각 1안타 1타점, 김상수가 3안타, 최원준이 2안타 등을 보탰다.

마운드에선 선발 소형준이 3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수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잘 이어줬다. 마무리 박영현은 하루 전 경기에서 1⅔이닝 34구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긴 데 이어 이날도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무실점 14구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 허경민 ⓒ곽혜미 기자
▲ 허경민 ⓒ곽혜미 기자

◆선발 라인업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KT: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소형준.

◆1~3회: KT의 1회초, LG의 3회말

1회초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최원준의 우전 안타 및 도루실패아웃,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루. 안현민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힐리어드의 헛스윙 삼진 후 장성우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2-0을 이뤘다. 김상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허경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을 빚었다. 한승택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됐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 출루 후 신민재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1루에서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KT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바뀌었다. 오스틴의 좌전 안타, 문보경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 3루. 박동원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임찬규는 2회초 이강민을 2루 땅볼, 최원준을 투수 땅볼,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정리했다.

▲ 문성주 ⓒ곽혜미 기자
▲ 문성주 ⓒ곽혜미 기자

2회말 소형준도 문성주의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1루 땅볼 후 구본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임찬규는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 힐리어드와 장성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한 번 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LG는 3회말 대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때 KT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이 겹쳐 홍창기가 2루까지 진루했다. 신민재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오스틴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1-3 추격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 박동원의 볼넷 후 문성주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3-3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구본혁은 2루 뜬공에 그쳤다.

▲ 허경민 ⓒ곽혜미 기자
▲ 허경민 ⓒ곽혜미 기자

◆4~6회: 달아난 LG, 따라간 KT

4회초 김상수의 3루 땅볼,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한승택이 6-4-3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LG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KT 투수는 손동현이었다.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 및 도루, 홍창기의 1루 땅볼, 신민재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3루. 오스틴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3을 만들었다. 이어 투수 김민수가 출격했다. 문성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LG가 5-3 점수를 벌렸다. 오지환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5회초 선두타자 이강민이 볼넷을 골라냈다. 최원준이 좌익수 뜬공, 김현수와 안현민이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김민수는 구본혁을 1루 땅볼, 박해민을 투수 땅볼, 홍창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KT는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 투수는 김진성이었다. 힐리어드의 볼넷, 장성우의 6-4-3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상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허경민이 김진성의 5구째, 131.4km/h의 슬라이더를 강타해 비거리 123m의 동점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단숨에 5-5가 됐다. 한승택은 1루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김민수는 6회말에도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 오스틴의 3루 직선타,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자랑했다. 허경민과 이강민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 왼쪽부터 김현수,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김현수, 오지환 ⓒ곽혜미 기자

◆7~9회: 김현수, 그리고 박영현

LG는 7회초를 투수 장현식에게 맡겼다. 이강민의 2루 땅볼, 최원준의 볼넷으로 1사 1루. 김현수가 초구에 4-6-3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됐다.

7회말 KT 투수 한승혁이 등판했다. 박동원의 헛스윙 삼진, 문성주의 좌전 안타, 오지환의 루킹 삼진, 문성주의 도루로 2사 2루. 구본혁을 3루 땅볼로 제압했다. 짧은 타구에 허경민이 빠르게 달려나와 공을 잡고 1루에 송구, 안정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려줬다.

8회초 LG 투수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 힐리어드의 좌익수 뜬공 후 장성우에게 볼넷,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 3루서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출전했다. 허경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한승택의 대타 류현인을 루킹 삼진으로 물리쳤다.

KT는 8회말 투수 전용주, 포수 조대현을 투입했다. 박해민의 좌익수 뜬공, 홍창기의 3구 루킹 삼진,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미소 지었다.

9회초 이강민의 대타 이정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권동진이 들어왔다. 이어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후속 김현수는 좌전 안타를 쳤다. 권동진이 득점해 6-5 한 걸음 앞서나갔다. 이때 1루 주자였던 최원준이 뒤늦게 2루로 달리다 포스아웃돼 1사 1루로 이어졌다. 김현수의 타구는 좌익수 앞 땅볼로 기록됐다. 안현민과 힐리어드의 중견수 뜬공으로 추가점을 더 내진 못했다.

KT는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내보냈다. 오스틴의 좌전 안타,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 후 이강철 KT 감독이 직접 마운드로 올라와 박영현과 선수들을 다독였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KT는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스윙이 확인돼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오스틴의 대주자 최원영의 2루 도루는 인정돼 2사 2루가 됐다. 박영현은 문성주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 박영현 ⓒ곽혜미 기자
▲ 박영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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