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2027년 복귀할 수도" 최악 전망까지 나왔다…불운의 부상, 그러나 "폰세 잘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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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최악만은 피해야 한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코디 폰세가 '상당 기간' 결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넷은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과 폰세는 31일 저녁부터 1일 새벽까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폰세는 투수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아시아에서 4시즌을 보냈고, 2025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며 "그러나 복귀전에서 부상이 생기며 토론토와 함께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까지 2시즌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 55⅓이닝에 등판해 1승7패 평균자책점 5.86, 탈삼진 48개에 그쳤다. 2022년부터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을 거치며 3시즌을 보냈다. 총 39경기(선발 36경기)서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를 빚었다.
지난해 한국으로 와 한화의 일원이 됐다. KBO리그를 평정했다. 정규시즌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및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달성했다.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18개를 수확해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종료 후 폰세는 KBO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등을 거머쥐었다. 이어 미국으로 향해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폰세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총 5경기 13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맹위를 떨쳤다. 현지에서 극찬받으며 토론토 선발진에 합류했다.
폰세는 지난 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정식 복귀전에 나섰다.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 수 47개(스트라이크 30개)를 남긴 뒤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3회초 1사 1루, 제이크 맥카시의 타석서 투구하다 넘어져 보크를 기록했다. 이후 맥카시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려 달려가다 다리에 이상을 느꼈다. 절뚝거리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무척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결국 폰세는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포츠넷은 "슈나이더 감독은 1일, 폰세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염좌로 장기간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폰세는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좌절감은 크겠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 마음 한구석에서는 폰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너무나도 안타깝다. 첫 등판이었는데 모든 게 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하지만 폰세는 잘 견뎌내고 있다. 오늘 처남인 조지 키틀과 함께 왔는데 두 사람은 웃고 있었다. 어쨌든 그는 괜찮은 상태다"고 덧붙였다.
폰세와 토론토는 최종적인 조치를 결정하기 전에 추가적인 의료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슈나이더 감독은 "폰세가 인대 완전 파열은 피했기를 바란다. 가장 좋은 경우는 폰세가 수술하지 않는 것이지만, 수술하지 않더라도 상당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넷은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을 안정시키고 빠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폰세가 올해 안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폰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무척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폰세에게도 너무 냉혹한 현실이지만, 부상으로 복귀가 불투명한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가 모두 최소 몇 주 이상 남은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 투수가 없는 토론토 구단에도 심각한 위기다"며 "폰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트리플A에서 콜업된 라자로 에스트라다가 6일 경기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합류한 오스틴 보스도 내부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봄까지 선발진에 여유가 있어 보였던 토론토는 이제 상황에 맞춰 임기응변으로 대처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언급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우리는 선수층을 활용해야 한다. 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기용해야 할 것 같다"며 "부상 선수들 중 몇 명이 복귀할 준비를 마칠 때까지는 다양한 선수들을 써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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