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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다저스 깜짝 트레이드 성사…'무명 좌완' 영입, 왜?

작성일: 2026.04.02 02: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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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 제이크 이더.
▲ LA 다저스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 제이크 이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2026시즌 개막 후 첫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다.

2일(한국시간)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으로부터 좌완 투수 제이크 이더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더는 지난 3월 28일 DFA(지명할당)된 이후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과거 좌완 불펜 앤서니 반다가 비슷한 방식으로 이적했던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다.

1999년생 좌완 이더는 프로 입문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한 저니맨에 가깝다.

2017년 뉴욕 메츠에 지명됐던 이더는 계약하지 않고 대학으로 향했다. 그리고 3년 뒤 마이애미 말린스에 4라운드에 지명받았다. 

이후 202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가 2024년 빅리그 데뷔를 이뤘고, 2025년 3월 LA에인절스, 그리고 그해 7월 워싱턴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경기 20.1이닝, 평균자책점 4.87로 평범하며 세부 성적은 ERA+ 90, FIP 5.25로 보이는 기록보다 더 나쁘다.

구속도 다소 하락세다. 2024년 시카고 시절 평균 94.1마일이던 직구는 지난해 93.2마일까지 떨어졌다.

LA다저스는 제이크 이더 영입으로 투수진 뎁스를 강화했다.
LA다저스는 제이크 이더 영입으로 투수진 뎁스를 강화했다.

다만 다양한 구종이 여전히 강점이라는 평가다. 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해왔고, 최근에는 패스트볼-슬라이더-체인지업 중심으로 단순화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불펜으로 전환됐지만,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스윙맨' 역할도 가능하다. 

다저스네이션은 "이는 다저스가 선호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다저스 불펜과 조직 내 투수층은 우완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더 영입은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동시에 특정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즉각적인 전력감이라기보다는 뎁스 자원에 가깝다. 하지만 다저스네이션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다저스의 최근 행보를 고려하면 단순한 영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저스네이션은 "이들은 저평가된 투수를 영입해 구속 상승, 구종 개선, 역할 재정립 등을 통해 전혀 다른 투수로 탈바꿈시키는 데 능한 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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