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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보다 훨씬 심각' 축구협회 피바람 분다...'월드컵 3회 연속 진출 실패' 이탈리아 축구협회장, 전격 사임

작성일: 2026.04.03 09:58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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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여파로 이탈리아 축구계 수뇌부가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이 로마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 취임 이후 약 8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그는 결국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그라비나 회장 체제에서 이탈리아는 UEFA 유로 2020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이어 2026 FIFA 월드컵 북중미 본선 진출에도 실패하며 한계를 드러냈다.

결정적인 장면은 지난 1일이었다. 이탈리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유럽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세 차례 연속 탈락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협회장의 사퇴와 함께 대표팀 단장도 동반 퇴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잔루이지 부폰은 2023년 단장으로 부임해 대표팀 운영을 맡았으나, 이번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월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폰 체제에서 대표팀은 로베르토 만치니 이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젠나로 가투소로 이어지는 감독 선임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수뇌부 공백 속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가투소 감독의 미래 역시 불확실해졌다. 그는 탈락 직후 “현재로서는 거취를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편 FIGC는 오는 6월 22일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지오바니 말라고 전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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