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약속 지켰습니다"…6분 만에 골 넣은 엄지성, 찰칵 세리머니 → SON 답변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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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정적인 득점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엄지성은 4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엄지성은 6분 만에 아담 아이다의 컷백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골 이후의 장면으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엄지성은 카메라를 향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상징과도 같은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오랜 침묵을 깨는 순간이라 자신을 강조할 법도 한데 롤모델에게 바치는 상징적인 제스처로 장식했다.
엄지성의 약 3개월 만에 터진 시즌 3호골에 곧바로 대선배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지성이 "약속 지켰습니다"라고 사진을 올리자 "약속 지키네, 잘한다"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대표팀을 통해 이어진 롤모델과 후배의 관계가 실제 경기장에서 세리머니 하나로 이야기를 완성했다.
엄지성의 추격골은 확실한 힘을 가졌다. 패색이 짙던 스완지는 엄지성의 득점을 발판 삼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지만, 엄지성이 남긴 인상은 분명했다. 약 14분의 출전 시간 동안 유효 슈팅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활력을 불어넣으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한 경기의 임팩트가 반전 포인트를 가져다주길 희망한다. 시즌 내내 이어진 적응과 주전 경쟁의 벽을 완전히 넘으려면 꾸준함이 필수다. 챔피언십 특유의 거친 압박과 일정 속에서 지금처럼 짧은 기회를 살리는 확실한 포인트 생산 능력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분명 이번 골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긴 침묵을 끊어냈다는 점 하나로도 엄지성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손흥민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대표팀 공격진에도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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