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황인범 '눈물 인터뷰' 공개→"손흥민 EPL 최정상 윙어" 극찬 인성 또 드러났다…"발목 아파 운 게 아냐" 리버풀 팬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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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3·리버풀)가 심각한 부상 속에서도 팬들 응원에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앞서 엔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시즌 아웃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현재 그는 재활에 집중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원풋볼'은 5일(한국시간) "힘든 순간에야 비로소 리버풀이란 축구팀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인지할 수 있다. 엔도가 그 연결고리를 완벽히 보여주는 이야기를 전했다"면서 "전날 ‘레드 머신’ 팟캐스트에 출연해 부상 당시 상황과 그 순간 느낀 감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에게 오래 남은 건 (끔찍한) 부상의 고통이 아니라 팬들이 보여준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엔도는 들것에 실려 피치를 빠져나가던 순간을 떠올리며 서포터즈 응원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었는질 강조했다.
엔도는 “발목이 아파 운 게 아니었다. 우리 팬들이 내 응원가를 불러줘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이라며 “그 순간이 내겐 정말 큰 의미의 위로였다”고 밝혔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그의 시선은 팀과 팬들을 향해 있었다. “응원가 덕분에 진실로 통증이 덜 느껴진 것 같았다. 이 자릴 빌어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5분이든 10분이든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원풋볼은 "이 같은 엔도의 헌신적인 태도는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음에도 그가 팀 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이유로 평가된다"고 귀띔했다.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시점 최대 목표인 북중미 월드컵 출장이 매우 불투명하다.
재활 기간은 약 두 달로 훈련 복귀는 5월 말께로 예상되지만 실전 감각 회복에 걸릴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나 왕성한 활동량을 요하는 3선 미드필더란 점을 감안할 경우 북중미행 불발 확률은 더 높아진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꽤 오랫동안 엔도는 결장할 것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이번 부상으로 인해 엔도의 리버풀 커리어가 예상보다 빨리 막을 내릴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팀 내 영향력은 여전하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선덜랜드전 이후 “팀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다” 밝혀 엔도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엔도 역시 부상 이후 쏟아진 팬들 메시지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팬들이 나를 진심으로 챙겨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그 덕분에 (복귀를 위한)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말했다.
시즌 아웃이란 악재 속에서도 팬들과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 그가 언제 그라운드를 밟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나 이번 '사고'는 왜 엔도가 리버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인질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엔도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EPL 명문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란 점 외에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에 '라이벌국 에이스' 손흥민을 두고 “EPL에서만 7~8년간 맹위를 떨친 윙어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 극찬해 한국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호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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