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에 설욕하는 김민재는 없었다…뮌헨, 김민재 없이 레알 원정서 2-1 승리 → 챔스 준결승 진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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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징크스를 떨쳐냈다. 적지에서 값진 승리 안에 아쉽게도 김민재의 활약은 찾아볼 수 없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한 뮌헨은 8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을 2-1로 꺾었다.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레알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김민재는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홈핀 레알 안드리 루닌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안토니오 뤼디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오렐리앵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주축을 이뤘고, 전방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 등으로 4-3-3을 구축했다.
이에 맞선 뮌헨은 4-2-3-1로 대응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조슈아 키미히 등이 중심을 잡았다. 2선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와 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거칠게 맞부딪혔다. 전반 1분 뮌헨이 먼저 포문을 열었고, 레알은 전반 18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공격을 주도받던 중 균형을 깬 쪽은 뮌헨이었다. 전반 41분 케인의 로빙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궁지에 몰린 레알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중반 주드 벨링엄 투입 이후 공격이 살아났고, 후반 29분 음바페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비니시우스의 연이은 돌파와 슈팅이 이어졌지만, 무려 9차례 선방쇼를 펼친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2-1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뮌헨의 환호 안에 김민재의 존재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8강 대진이 완성되고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비니시우스를 상대하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던 악몽이 아직도 선해 확실하게 씻어낼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거리였다.
당시 김민재는 과감한 전진 수비를 시도하다 토니 크로스의 패스와 비니시우스의 침투에 뒷공간을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때부터 김민재의 탄탄했던 주전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번 시즌에는 타와 우파메카노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지금까지도 김민재의 발목을 잡는 약점 꼬리표로 남은 레알전이라 설욕의 기회를 기대했지만 1차전은 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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