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매체' 화들짝 "예상치 못한 처단자 손흥민"..."상상조차 하지 못할 이름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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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멕시코 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현지 매체들이 경계심을 바짝 올렸다.
LAFC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수비 라인을 괴롭히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볼을 끊어낸 LAFC가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으로 보낸 볼을 슈아니에르가 잡지 않고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손흥민이 미끄러지면서 발을 갖다 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LAFC가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남은 시간을 주도했다. 결국 추가 득점까지 터뜨렸다. 전반 39분 마르티네스가 한 점을 추가했고, 후반 13분에는 멀티골을 신고하며 3-0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길었던 득점 침묵을 깼다.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와의 맞대결 이후 공식전 12경기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라운드 4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 셈. 월드컵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인 만큼 한국 팬들에겐 의미 깊은 득점이었다.
반대로 멕시코 현지 팬들 및 매체들에게는 경계해야 할 주요 대상으로 떠올랐다. 멕시코 매체 '볼라빕'은 "가장 예상치 못한 ‘처단자’! 손흥민, LAFC 소속으로 크루스 아술전 득점"이라는 제목과 함께 "멕시코 팬들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이름이 자신들을 무너뜨렸다. 바로 손흥민이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하던 월드 클래스 선수였다. 지난해 여름 LAFC로 이적하게 됐으나, 북중미카리브해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서 마주하게 될 거라는 것을 상상하기란 어려웠을 법하다.
멕시코 'reporteindigo' 또한 "손흥민이 크루스 아술을 벼랑 끝으로 몰아 넣었다. 상대를 전혀 제어하지 못한 수비 때문에 악몽 같은 밤이 됐다. 손흥민은 첫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며 극찬했다.
멕시코 매체에서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무대에서 상대 팀으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함께 A조에 속해 다가오는 6월 19일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멕시코 팬들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LAFC와 크루스 아술은 오는 15일 크루스 아술의 홈구장이자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에스타지오 콰우테목에서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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