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인? 무라카미 다저스 이적 충격 전망…"먼시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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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일본인 스타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전자판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향후 일본인 거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주인공으로 무라카미를 지목했다. 보도에선 다저스가 장기적으로 일본인 스타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그 대상이 2028년 이후 영입이 가능한 무라카미라는 분석이다.
무라카미는 이미 한 차례 다저스와 연결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당시, 다저스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구속에 대한 적응 여부와 높은 삼진율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실제 영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라카미의 장타력은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다.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타율 0.206(39타수 8안타), 4홈런, 7타점, OPS 0.846을 기록 중이다. 특히 데뷔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파워가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삼진 16개와 볼넷 8개라는 기록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지만, 장타 생산력만큼은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다저스의 팀 상황과 맞물려 무라카미 영입 시나리오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3루를 맡고 있는 맥스 먼시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2028년은 구단 옵션이다. 계약 구조상 향후 2~3년 내 세대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무라카미는 자연스러운 차기 3루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체는 “무라카미가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그 시점에는 먼시가 팀을 떠나거나 역할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다저스는 3루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라카미가 합류할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전력 강화와 세대교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카드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를 중심으로 일본인 슈퍼스타 효과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또 한 명의 일본인 간판 타자를 영입하는 시나리오는 흥행과 전력 모두에서 매력적이다.
무라카미 개인에게도 다저스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오타니와 함께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 강력한 타선 속에서 자신의 장타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라카미는 2년 후 FA를 바라보며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한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단기 계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더 큰 무대로 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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