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韓 해외축구 아버지 박지성 따라간다…“맨유 전격 영입 추진” 韓 축구 초대형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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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시)의 월드컵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팀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13년 전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현규를 올여름 장바구니에 넣었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가제타시'는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베식타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오현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민한 움직임과 공중볼 다툼 능력, 뛰어난 결정력이 장점인 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특히 눈여겨 보고 있다“라면서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만약 오현규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2023년 스코틀랜드 팀 셀틱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벨기에 KRC 헹크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32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팀과 메디컬테스트 단계까지 갔지만 당황스럽게도 이적이 무산됐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43억 원)를 발생시키며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를 악 물고 2026시즌을 보낸 만큼 후반기 적응은 필요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뒤흔들었고, 베식타시 창단 123년 동안 전례가 없었던 입단 후 첫 3경기 연속 득점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7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오현규다.
'튀르키예 투데이'는 오현규를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과 비교 분석하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골에 대한 엄청난 갈망을 보여주고, 끊임없이 압박하는 오현규는 세컨드볼을 잡아내는 지능적인 위치 선정, 양발을 이용한 마무리, 그리고 정확한 원터치 슈팅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팀까지 눈길을 받고 있다. 만약 오현규가 프리미어리그 팀에 합류한다면 역대 2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정상빈(울버햄튼 원더러스),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윤도영(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팀과 계약은 체결했지만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임대를 통해 실질적으로는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현규 케이스는 다르다. 유럽 중소 리그를 거쳐 즉시 전력감으로 뛸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205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3회, FIFA 인터컨티넨탈컵 1회 우승을 기록했던 상징적인 클럽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군침을 흘리고 있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2015년부터 10년 동안 뛰었던 팀이다. 손흥민과 접점으로 인해 오현규와 연결지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토대로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지만 이 점이 독이 됐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등권(18위)까지 추락했다.
독일의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현재 오현규의 이적 시장 가치를 1500만 유로(약 260억 원)로 평가했다. 헹크 소속 시절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등한 금액이다. 베식타시와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이 필수적이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의 막강한 자본력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북중미 월드컵이다.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된 이번 대회에서 오현규가 최종 명단에 들어 대한민국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면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대회 속 다양한 환경 변수에서도 득점력 등 탁월할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오현규의 영입 경쟁은 더 뜨거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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