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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영상] '재활과 실전 사이' 양학선-김창석 감독이 보는 '복귀전'

작성일: 2016.10.08 1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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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박대현 기자]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뜀틀의 신' 양학선(24, 수원시청)과 김창석 수원시청 감독은 인터뷰를 사양한 채 복귀전 준비에만 구슬땀을 흘렸다.

양학선은 7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체육관에서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경기에 대비해 훈련을 진행했다.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하던 양학선은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다. 이번 대회에선 '여2(뜀틀을 앞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와 '스키하라 트리플(뜀틀을 비껴 짚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 두 가지만 구사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2020년에 만 스물여덟 살을 맞는 양학선에게 도쿄 올림픽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양학선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도전한다"라는 말로 짧고 굵은 답변을 내놓았다. 또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를 만큼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 97회 충청남도 전국체육대회서 재기를 노리는 '뜀틀의 신' 양학선
멀찌감치 체육관 구석에서 소속 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김창석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 지금 (남서울대학교체육관에 놓인 기구들이) 모두 새 것이라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체조는 매우 '예민한 종목'이다. 천장 높이, 조명, 기구 적응 여부 등에 따라 성적이 널뛸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은 물론 나도 예민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기계체조 남자 뜀틀 올림픽 2연속 우승을 노렸던 양학선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3월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속도에 박차를 가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양학선은 전국체전을 '재활과 실전' 사이를 오가며 자신이 바라보는 4년 뒤 높은 곳을 향한 디딤돌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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