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 압권의 탈삼진쇼…325억 日 좌완 불운 끝! 4G 만에 감격의 첫 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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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가 드디어 첫 승을 손에 쥐었다. 거듭되는 불운 속에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마나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드디어 첫 승을 손에 쥐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컵스가 옵션을 거부하면서 결별이 유력해 보였지만, 이마나가와 컵스는 다시 손을 잡고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올 시즌 내내 이마나가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30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서 이마나가는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기며 패전을 떠안았다.
문제는 이후였다. 이마나가는 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1자책),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에서는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이마나가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고, 타선도 응답했다.
이마나가는 1말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2구째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된 직구를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다소 불안한 출발이었다. 하지만 이 실점이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이후 이마나가의 투구는 완벽했다.
홈런을 맞은 뒤 정신을 차린 이마나가는 카일 슈와버와 에드문도 소사를 상대로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막아냈다. 흐름을 탄 이마나가는 2회 J.T. 리얼무토와 알렉 봄, 브랜든 마쉬로 연결되는 하위 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타선도 3점을 뽑아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마나가는 3회 선두타자 오토 켐프를 뜬공으로 잡아낸 후 터너와 슈와버를 각각 직구와 스플리터로 연속 삼진 처리했고, 4회에는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5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마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마나가는 9-1로 크게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터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슈와버와 하퍼를 연달아 삼진으로 묶어냈다. 이후 폭투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고 이어 나온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날 컵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는 등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상대로 무려 11점을 뽑아냈고, 이마나가는 시즌 초반 계속되는 불운을 끊어내며, 4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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