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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홈런 공동 1위' SK 최정, '해결사' 자격 그대로

작성일: 2016.10.0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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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은 부진한 때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해결사' 명성을 되찾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정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SK는 7-6으로 삼성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삼성 선발투수 플란데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해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40개)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최정은 앞선 140경기에서 39개의 홈런을 쳤다. 최정이 남은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해 프로 데뷔 첫 홈런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였다. 6월 한 달 1홈런에 그쳤던 최정은 7월부터 24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 SK 와이번스 최정 ⓒ 한희재 기자
최정은 지난 1일 LG전과 6일 NC전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 두고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그리고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홈런왕이 됐다. 유력한 홈런왕 후보였던 테임즈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올해 정규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최정은 막판 추격에 성공했다.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이 되면서 최정은 3루수로서 국내 선수 가운데 40홈런 100타점을 이룬 첫 선수가 됐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2002년 SK에서 뛰던 호세 페르난데스 이후 두 번째 다.

포지션과 상관없이 40홈런 100타점은 최정이 달성하기 이전 11명이 있었다. 역대 최초는 1992년 장종훈(당시 빙그레)이 41홈런-119타점을 기록한 바 있고, 최근에는 테임즈가 지난해 47홈런 140타점, 올해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이 12번째 선수가 됐다.

최정은 2006년부터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00타점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SK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타자로서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해결사'라는 명성이 손색없는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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