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KBO 출신이 무너졌다' 메츠 충격의 10연패, 2004년 이후 처음…다저스보다 지출 많은 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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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가 결국 10연패에 빠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메츠는 10연패에 빠졌고, 2004년 11연패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당시 팀은 시즌 71승 91패로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프레디 페랄타는 과거 밀워키 시절 컵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투수였다. 개인 통산 컵스전 최다승(9승)과 최다 탈삼진(131개)을 기록한 상대였기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페랄타는 5회까지 상대 선발 제임스 타이욘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2회 이안 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가며 컵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6회 2사 후 흐름이 급격히 흔들렸다.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투구 수 93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KBO 출신 좌완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대타 카슨 켈리에게 초구 커터를 통타당해 좌측 관중석으로 향하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 한 방으로 경기는 사실상 결정됐다.
페랄타는 결국 3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4.05로 끌어올렸다. 오프시즌 영입 이후 5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메츠는 최근 6경기에서 단 2개의 홈런만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도 마크 비엔토스의 2회 솔로포가 유일한 득점 지원이었다. 8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지만, 9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반전은 없었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2득점 이하에 그치는 극심한 빈타다. 투수진과 타선 모두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메츠는 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9연패를 마치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멘디는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 선수들을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놓고 있으며, 매우 일관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감독을 두둔했다.
뉴욕 메츠의 부진이 뼈아픈 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지출이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개막일 기준 팀별 총연봉에서는 뉴욕 메츠 3억5220만 달러(약 5212억원)를 찍으며 4년 연속 리그 1위를 기록했다.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의 영향이 크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LA 다저스(3억1660만 달러), 뉴욕 양키스(2억9720만 달러)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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