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보다 앞선다' 두산에 ERA 1점대 슈퍼 에이스 탄생 조짐…이제 20세인데 승리→승리→승리 초대박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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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두산에 '슈퍼 에이스'가 탄생한 것인가. 올해로 프로 2년차인 선수인데 벌써부터 리그를 호령할 기세다.
두산 2년차 우완투수 최민석(20)의 호투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최민석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6-3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최고 148km까지 나온 투심 패스트볼을 필두로 슬라이더, 커터,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투구수는 87개였다.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볼의 움직임이 좋고 공격적인 투구가 매력적이다.
올 시즌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한 최민석은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첫 등판애 나섰고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더니 8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5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14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아직 개막 초반이지만 매 경기 꾸준히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내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것도 이제 프로 2년차인 20세 투수라면 더욱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최민석은 4경기 23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14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 이닝 5위에 위치하고 있다. 토종 선수로 한정하면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모두 1위에 해당한다.
심지어 '원조 괴물' 류현진(한화)보다 평균자책점에서 앞서고 있으니 더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50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역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부터 경험치를 쌓은 것이 자양분이 되고 있다. 최민석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을 받은 선수로 지난해 17경기에 나와 77⅔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작년 5월 말부터 꾸준히 1군 무대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최민석은 9월 중순까지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정도로 나이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줬다. 아마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0일 SSG전에서 결과(3이닝 7피안타 3볼넷 6실점 5자책)가 조금만 더 나았더라면 3점대 평균자책점도 사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원형 두산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최민석을 지켜보라. 정말 잘 던지는 투수"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 당연히 최민석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게 된 김원형 감독은 "전부터 구단 내부에서 '민석이가 잘 던진다'라고 했는데 역시 잘 한다고 하는 이유가 있더라"며 왜 최민석이 내부 평가가 뛰어난 선수였는지 이해했음을 말했다.
과연 KBO 리그에 새로운 토종 에이스가 탄생하는 것일까. 개막 초반부터 섣부른 예상일 수 있지만 최민석의 투구를 지켜보면 왜 이런 기대감을 갖게 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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