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나라" 韓 비하 투수, 또 퍼펙트→ERA 1.80…그래도 ML 콜업 무소식,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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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는 비하 발언을 쏟아낸 뒤 미국으로 돌아간 버치 스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마이너리그에서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빅리그의 부름은 없다.
스미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루이스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루이스빌 배츠와 맞대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스미스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3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뒤 샌디에이고와 캔자스시티 로얄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에 한화 이글스가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스미스는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한화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팬들과 마찰을 빚게 됐고, 당시 "한국은 쓰레니 나라"라는 비하 발언을 쏟아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한국 야구 팬들에게 스미스는 좋인 인상이 단 하나도 없는 선수다.
스미스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으나, 25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시범경기 8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2.3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날아오르는 중이다. 스미스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와 맞대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와 맞대결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무실점이 끊긴 것은 지난 17일. 스미스는 루이스빌 배츠와 맞대결에서 홈런을 맞으면서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하게 됐고, 무실점 행진도 막을 내렸다. 그런데 20일 경기에서 스미스가 실점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스미스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스미스는 첫 타자 노엘비 마르테와 맞붙었다. 마르테는 현재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177안타 21홈런 타율 0.249 OPS 0.680을 기록 중인 선수. 스미스는 1B-1S에서 커브를 위닝샷으로 선택, 3루수 땅볼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투구도 완벽했다. 스미스는 JJ 블리데이를 상대로 최고 95.5마일(약 153.7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등 4구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냈고, 이어 나온 마이클 토글리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마크했다. 이 투구로 스미스는 2.00의 평균자책점을 1.80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눈부신 활약에도 여전히 스미스의 콜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디르토이트 팀 평균자책점은 3.27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될 정도로 안정적이다. 때문에 스미스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언제까지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진 알 수 없지만, 디트로이트에서는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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