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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66km 총알 안타→타점→득점…하지만 공이 안 뜬다, 여전히 보이지 않는 ML 콜업

작성일: 2026.04.22 16: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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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송성문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너리그 잔류가 확정된 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여전히 임팩트는 부족했다.

송성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의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와 맞대결에 3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277의 타율은 0.271로 소폭 떨어졌다.

올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 유니폼을 입게 된 송성문은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스프링캠프를 합류를 앞두고 개인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시범경기 중 부상이 재발한 여파였다.

그래도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재활경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송성문은 20일의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장타는 턱 없이 부족했고, 삼진은 많았다.

▲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에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재활경기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빅리그로 부르지 않았다. 내야 뎁스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샌디에이고는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었던 만큼 송성문이 마이너리그에서 더 경험치를 쌓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송성문은 마이너 잔류가 확정된 후 단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었는데, 22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송성문은 1회말 1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리노의 선발 콜 드레이크를 상대로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속도는 102.6마일(약 165.1km)로 매우 좋았으나, 공을 띄우질 못하니, 안타가 될 수 없었다.

두 번째 타석의 결과도 좋지 않았다. 송성문은 2-3으로 근소하게 뒤진 3회말 1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한번 드레이크와 맞붙었으나,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4-6으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존 커티스에게 105.4마일(약 169.6km)의 타구를 뽑아냈지만, 이번에도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 송성문 ⓒ엘파소 치와와스 SNS
▲ 송성문 ⓒ엘파소 치와와스 SNS

송성문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송성문은 9-6으로 앞선 8회초 1사 1, 3루의 찬스에서 이사야 캠벨을 상대로 2구째 포심을 받아쳤고, 드디어 103.3마일(약 166.2km)의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면서, 좌익수 방면에 적시타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안타. 그리고 후속타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손에 쥐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송성문이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수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물론 좀처럼 공을 띄우지도 못하는 모습은 여전히 빅리그 콜업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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