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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15안타' 이정후 미친 존재감! 멀티히트 '쾅, 쾅'…김혜성 1안타 1볼넷+오타니 53G 연속 출루

작성일: 2026.04.22 13:18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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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역시 키움 히어로즈 시절의 '절친'들은 함께 출전했을 때 장군멍군의 활약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안타 1타점, LA 다저스 김혜성이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 샌프란시스코 라인업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로건 길버트(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선발 투수 랜던 룹.

# 다저스 라인업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콜(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 이정후
▲ 이정후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절친' 이정후와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오랜만에 같은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직전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에 종료됐으나, 이날 이정후는 그야말로 펄펄 날아올랐다.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초구 커브를 공략해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에 또 한 번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계속되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가 안타를 때려냈는데, 이때 샌프란시스코의 3루 코치가 이정후에게 홈까지 달릴 것을 지시했다. 다저스 야수들이 중계플레이를 느슨하게 하는 틈을 노려본 것이다. 하지만 홈에선 아웃 판정이 나왔다. 이에 이정후는 홈플레이트 옆에 주저앉아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듯했다. 이정후는 8회초 수비에 앞서 교체되면서,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0.244의 타율은 0.259로 대폭 상승했다.

▲ 김혜성
▲ 김혜성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이날 김혜성은 1회초 경기 시작부터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로 인해 야마모토는 1회부터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첫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을 상대로 안타를 쳐냈고, 1사 만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실수를 제대로 만회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투수로 마운드를 교체하자,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0.308의 타율도 0.333으로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는 드디어 추신수를 넘어섰다. 전날(21일) 1안타 2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이날 오타니는 1~2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에 머무르면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오타니는 7회말 2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에릭 밀러와 맞붙었고, 6구째 직구를 힘껏 밀어쳤다. 그리고 폭풍질주를 통해 송구보다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마침내 추신수를 넘어섰다. 이제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듀크 스나이더(1954년, 58G)를 향해 달려가게 됐다.

▲ 이정후
▲ 이정후
▲ 야마모토 요시노부
▲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날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한 것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김혜성의 실책 등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와 케이시 슈미트의 희생플라이, 이정후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아냈다. 4회 다저스는 김혜성의 밀어내기 볼넷을 통해 한 점을 쫓았지만, 이후 간격을 좁혀내지 못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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