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대적 '중국 삼총사' 너무하네…이번엔 천위페이 휴식 → 왕즈이 복귀, 홈팀에도 완승 '조별리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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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 챔피언' 중국 여자 배드민턴은 역시 벽이 높다 못해 단단하다. 이번에는 천위페이가 한 템포 쉬어가고, 대신 왕즈이가 돌아와 팀을 이끌며 2연승을 완성했다.
중국은 지난 25일 덴마크 포룸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남녀배드민턴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덴마크를 세트 스코어 5-0으로 완파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꺾은 데 이어 거침없는 2연승이다.
첫 단식부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우크라이나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세계랭킹 2위 왕즈이가 1단식 주자로 나서 리네 크리스토퍼센(21위)을 38분 만에 2-0(21-11, 21-14)으로 정리했다. 경기 내내 집중력이 남달랐다. 한 번 흐름을 잡자 연속 득점이 쏟아졌고, 그대로 코트를 장악해버렸다.
초반 탐색전만 잠깐이었다. 왕즈이는 금세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2게임에서는 위기라는 단어 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실력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중국은 선수 구성까지 여유가 넘쳤다. 왕즈이, 천위페이(4위), 한웨(5위) 등 세계랭킹 톱5 자원들을 모두 쓰지 않고도 결과를 만들어냈다. 천위페이가 쉬는 사이 한웨와 쉬원징(98위)이 단식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특히 쉬원징은 랭킹 26위 리네 카에르쉬펠트를 잡아내며 작은 파란까지 만들어냈다.
복식도 빈틈이 없었다. 중국 조들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덴마크 조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결국 또 한 번 5-0 스코어를 완성했다. 두 경기 연속 완승으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스스로 증명했다.
이제 대한민국 차례다. 세계 1위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은 1차전에서 스페인을 5-0으로 가볍게 꺾었고, 26일 오후 7시 불가리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력 점검과 동시에 토너먼트를 향한 준비에 속도를 낼 타이밍이다.
결국 관건은 안세영이다. 출전 여부와 컨디션 관리가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왕즈이와 한웨 등 두터운 자원을 두루 활용하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항마인 한국도 안세영을 중심으로 한 단식의 김가은, 심유진, 김가람과 복식의 백하나, 이소희, 정나은, 김혜정, 이연우, 이서진 등 얼마나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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