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라도 된 줄" 조롱 역전…韓 축구 극찬 떴다! "오현규 스트라이커로 확고한 신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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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비판 섞인 시선조차 결국 실력으로 잠재웠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자신을 향한 억지 헐뜯기를 찬사로 바꿔놓았다.
오현규는 지난 24일 이번 시즌 득점을 18골로 늘렸다. 튀르키예 컵대회 8강전에서 알란야스포르를 3-0으로 완파하는데 1골 1도움의 큰 기여를 하면서 준결승행의 중심에 섰다. 전반 17분 영리한 움직임으로 팀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8분에는 집중력을 발휘해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이번 득점으로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식타스에 합류한 이후 벌써 8호골(12경기)을 기록했다. 전반기 벨기에 KRC헹크에서의 성적까지 더하면 올 시즌 유럽 무대 통합 18골 6도움이다. 한국인 공격수로서는 손흥민 이후 시즌 20골 고지가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뜬금없는 태도 논란을 꺼내 들며 찬물을 끼얹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 위미트 외자트는 최근 한 방송에서 "오현규의 골 세리머니나 행동을 보면 마치 혼자 28골은 넣은 선수 같다. 한국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도 된 줄 아나 본데, 이런 선수로는 베식타스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없다"며 희안한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구단의 평가는 전혀 다르다. 튀르키예 유력 매체 '포토맥'은 분석 기사를 통해 오현규의 활약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현규가 다음 시즌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답을 내놨다"고 바라본 포토맥은 "19개의 패스 중 18개를 성공시키고 2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으며, 득점까지 더했다. 오현규는 이미 구단의 확고한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피지컬과 전술적 가치를 강조했다. 오현규가 그간 보여준 바 "상대 진영에서의 침착함은 충분히 찬사를 받을 만하다. 지상 경합 6번을 모두 이겨내며 공 소유권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알란야스포르 수비진은 그의 체력과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해 5차례나 파울로 끊어야 했다. 움직임을 봐도 위치 선정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시장 가치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분위기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들의 관심 리스트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포토맥 역시 "맨유와 토트넘 같은 클럽들이 오현규를 주시하고 있다. 어쩌면 오현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하며 시장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튀르키예에서도 이적설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겉우로 보여지기로 '호날두 같다'는 비아냥을 결과로 뒤집어버린 오현규는 이제 베식타스의 핵심을 넘어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스트라이커로 올라선 분위기가 확실하다. 차츰 실력으로도 호날두 같다는 소리를 듣기 위한 진보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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