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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2아웃 끝내기! KT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잡았다…LG전 3연승, 선두까지 지켰다

작성일: 2026.04.28 22:1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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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성 ⓒKT 위즈
▲ 강민성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에서 KT가 또 웃었다. 올해 LG전 3연승. 순위 싸움에서도 의미있는 승리였다. KT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던 LG를 1.5경기 차로 밀어냈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5,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18승 8패 승률 0.692로1위를 지켰다. LG는 개막 3연패 이후 첫 연패에 빠지며 16승 9패 승률 0.640이 됐다.  

7회말 역전, 8회초 재역전 허용으로 요동치던 경기를 9회말 역전승으로 끝냈다. LG 마무리 후보 김영우를 상대로 하위타순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내야안타로 1점 차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10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강민성이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2026년 시즌 다섯 번재 끝내기 안타이자, 강민성 개인 첫 번째 끝내기 안타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 

문성주가 옆구리 근육 뭉침 증세로 빠졌지만 송찬의가 좌익수로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기회를 얻게 됐다. 송찬의는 1군 복귀 후 6경기에서 16타수 7안타(타율 0.438)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성주와 찬의가 5번 6번에 들어가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조금은 아쉬운 눈치. 

#KT 위즈 선발 라인업

김민혁(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오윤석(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맷 사우어

왼손투수 상대 타율 0.152로 약점을 보이고 있는 왼손타자 샘 힐리어드가 5번타순에 배치됐다. 이강철 감독은 "미국에서 플래툰으로 나갔다고 한다. 초반에는 내가 봐도 타이밍이 안 맞았다. 지금은 또 따라간다. 한 달 정도 더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걸리면 가는' 압도적인 타구속도가 기대감의 근원. 이강철 감독은 "툭 치고 먹혀도 시속 160㎞다. 보내기는 아깝다"고 덧붙였다. 

▲ 사우어 ⓒ곽혜미 기자
▲ 사우어 ⓒ곽혜미 기자

LG가 1회부터 무사 3루 기회를 깔끔하게 살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홍창기가 사우어의 스위퍼를 받아쳐 중견수 뒤쪽으로 날렸다. 계속해서 뻗어간 타구가 담장까지 날아갔고, 힐리어드의 점프 캐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2번타자 천성호가 초구 공략으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사 후에는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쌓였지만 추가점까지 내지는 못했다. LG는 1사 2, 3루에서 송찬의와 오지환이 연속 삼진에 그치면서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회와 3회 점수를 내지 못하던 LG는 4회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온 문보경이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몸쪽 꽉 찬 커브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 홈런으로 만들었다. 지난 19일 삼성전에 이어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 

선발 웰스는 이 2점 리드를 6회까지 지켜냈다. 1회 2사 2, 3루에서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부터 4회까지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오윤석을 내보냈지만 박동원의 도루 저지로 주자가 사라지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6회에는 이강민에게 볼넷,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고 주자 2명이 득점권에 나가는 위기가 왔다. 웰스는 김현수를 투수 땅볼로 막아낸 뒤 장성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15일 롯데전 4회를 시작으로 18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 김민혁 ⓒ곽혜미 기자
▲ 김민혁 ⓒ곽혜미 기자

KT는 LG가 6이닝 동안 지킨 리드를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뒤집었다. 7회말 힐리어드와 대타 이정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가 왔다. 1사 후 다시 대타 유준규가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후에는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KT의 첫 번째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LG가 8회초 2사 후 3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천성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오스틴이 왼쪽 폴대를 살짝 비껴가는 파울 홈런을 친 뒤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문보경의 볼넷과 송찬의의 좌전안타로 기회가 이어졌고, 오지환이 바뀐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박동원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KT는 여기서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권동진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1사 후 유준규와 이강민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1사 만루에서 강현우가 3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최원준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이 됐다. 

KT는 10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끝냈다. 9회처럼 하위 타순이 기회를 만들었다. 권동진의 우전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2루에서 강민성이 초구 공략으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를 끝내고 선두를 지키는 타점이었다. 

▲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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